New QM6 2.0 GDe 시승기 – 디테일한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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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SUV, New QM6

르노삼성자동차로부터 시승차를 제공받아 New QM6 2.0 GDe(SE 트림) 를 시승해봤다. 약간의 외관변화를 거친 르노삼성자동차의 QM6 뭐가 바뀐건데?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지난달 판매량을 살펴보면, QM6 3,647대가 판매되었고, 1월부터 11월 누적 판매량은 42,058대를 기록해 르노삼성자동차의 실적견인을 한 모델이었다. 특히,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체감 토크 및 뛰어난 공간활용성이 매력적인 QM6 LPe 모델의 인기가 높은데, 가솔린 모델 역시 상당히 괜찮은 가성비로 인기를 받고 있다.

 

실제로 시승을 해보면, New QM6 넓은 실내공간과 수준높은 승차감 및 핸들링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데, 특별한 기교는 별로 없다 하더라도, 기본기가 탄탄해 만족도가 높았다.

 

그래서 뭐가 바뀐건데?

New QM6 는 멀리서 보면 큰 변화를 느낄 수 없지만, 자세히 보면, 퀀텀 윙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다이나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Full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매력적이며,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된 이번 New QM6 에서 LED 헤드램프가 기본적용되었다는 점 역시 눈에 띄는 변화이다.

 

또한, 실내에서는 새롭게 모던 브라운 가죽시트가 적용되어 중형 SUV 다운 감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 옵션으로 프레임리스 룸미러가 적용되는 등, 큰 변화는 없지만 New QM6 는 큰 변화가 없어 기존 오너들 입장에서도 크게 아쉽지 않은 디테일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기본기

New QM6 를 시승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기본기. 잘 달리고,  돌고, 잘 서고. 그 외에 주행 중 느껴지는 승차감이 마음에 들었다. 고속주행 및 장거리 주행시에 특히나 덕욱 마음에 드는데, 조용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은 중형 SUV 와의 비교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2.0리터 가솔린 엔진의 GDe 모델은 144마력, 20.4kg.m 의 토크에 엑스트로닉 CVT 가 적용되어 있는데, 말하지 않으면 CVT 인지 모를 정도로 부드러운 변속감과 정숙성. 그리고, 딱히 출력의 부족함을 느끼기 힘들어 만족감이 더욱 좋았고, 전륜에 맥퍼슨 스트럿, 후륜에 멀티링크로 구성된 서스펜션은 편안하고 신뢰감 가는 승차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장거리 주행시 노면에서 올라오는 잔진동을 잘 걸러내주는 점 역시 편안한 주행을 하는 데 있어서 마음에 든 부분이다. 단단한 듯한 서스펜션은 주행시에 오히려 상당한 편안함을 안겨주는데, 거친 길이나 장거리를 가더라도 상당히 믿음직한 서스펜션 세팅이라고 할 수 있다. 

 

코너링시, New QM6 탄탄한 기본기는 편안한 시트와 함께, 드라이빙의 감성을 끌어올려주는데, 안전을 위한 브레이 템 역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특히, 리어 브레이크 디스크 역시 전륜과 똑같은 벤틸레이티드 디스크를 사용하여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에도 만족스럽다.

 

음식점에 가서 메인요리가 별로이고, 반찬 혹은 디저트가 맛있다면 그 식당에 큰 매력을 느끼기 힘들텐데, New QM6 는 자동차가 갖추어야 할 기본기. 메인요리가 제맛이다. 참고로, 연비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복합연비 12.0km/L , 가솔린 중형 SUV 치고 꽤 괜찮은 수준이다.

 

중형 SUV 다운 넓은 공간

앞서 설명한대로 New QM6 는 넓은 실내공간과 함께, ‘모던 브라운 가죽시트가 새롭게 적용되어 꽤 묵직한 맛이 있다. 특히, 2열 공간이 289mm 로 여유로운 것과 함께, 32도까지 등받이 각도가 조절되는 2열 시트는 모던 브라운 컬러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티치가 더해져 디테일을 더욱 살렸고, 트렁크 공간 역시 중형 SUV 다운 넉넉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트렁크 공간도 중형 SUV 다운 넉넉함을 보여주고 있어서, 요즘 유행하는 차박을 하기에도 제법 찮다고 할 수 있다.

 

편의 및 안전사양

좀 없어보일 수 있지만, New QM6 에는 다양한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있다.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충돌감지 도어록 해제장치 등의 안전기능과 함께, 오토라이팅 헤드램프, 열선시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이 들어가 있어 편안한 운전을 돕는다.

 

하지만, 물론 경쟁모델과 비교하면 편의사양은 부족하다고 밖에 할 수 없긴 하다. 특히, 8.7인치의 S-Link 는 큼지막한 사이즈로 내비게이션을 보기 편하지만, 터치감과 반응속도 등이 아쉬우며,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빼고 나면, 개인적으로는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총평 : ★☆(4.2/5.0)

그럼에도 불구하고, New QM6 는 넓은 실내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여기에 인포테인먼트 등의 편의사양의 아쉬움을 채워줄 가격(2,474만원~3,324만원)은 경쟁모델 대비 600만원 정도 저렴해 가성비를 충족시키며, 운전의 본질에 집중하고, 오래. 편하게, 스타일 있게 타고 싶다면 New QM6 를 한번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다.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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