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국산차 브랜드별 판매실적 1위는?

2021년 7월 국산차 브랜드별 판매실적 1위는?

지난 6월달에 이어 7월달 역시 반도체공급 부족과 코로나19로 인해 차량판매량이 신통치는 않았다. 그런데, 7월달에서 눈여겨 볼 만한 점은 기아자동차의 판매량이 현대자동차를 앞질렀다는 점이다. 기아자동차는 7월 한달동안 국내에서 4만 8,16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판매량을 선보였고, 현대자동차는 전년 동월 대비 22.6% 감소한 5만 9,856대를 판매했는데,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량 1만 1,950대를 제외하면 4만7,906대로 사실상 기아자동차가 국내판매 실적 1위를 달성했다.

 

기아차 판매 1위, 쏘렌토

기아자동차에서 7월 한달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쏘렌토로 6,339대가 판매되었으며, 이어서 승용 모델에서는  K8 이 6,008대로 가장 많이 판매되었고, 이어서 K5 가 5,777대, 레이 3,325대, K3가 3,147대 등 2만 2,099대가 판매되었다. SUV 라인업에서는 쏘렌토에 이어 카니발이 5,632대, 셀토스 3,152대, 스포티지 3,079대 등 총 2만 675대가 판매되었고, 상용 모델에서는 봉고 III RK 5,163대가 판매되었다. 

 

현대차 판매 1위, 그랜저

현대자동차에서는 그랜저가 5,247대의 판매량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승용 모델에서는 그랜저에 이어 쏘나타가 3,712대, 아반떼 5,386대 등 총 1만 4,374대가 판매되었고, SUV 에서는 팰리세이드가 4,695대의 판매량을 선보였고, 이어서 싼타페가 4,452대, 투싼 3,972대 등 총 1만 8,509대가 판매되었다. 상용모델에서는 포터가 8,804대, 스타리아 4,01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에서는 G80 이 5,028대, GV70 3,792대, GV80 이 2,159대 등 총 1만 1,950대가 판매되었다.

 

쌍용차 판매 1위, 렉스턴 스포츠 

쌍용자동차는 7월 국내 판매량이 5,652대로 기아와 현대자동차에 이어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는 점이 놀랍다. 수출물량까지 포함하면 총 8,155대를 판매했는데, 자구안 이행을 위한 평택공장 생산라인 1교대 전환에도 불구하고 세달 연속 8천대를 넘어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에서 7월 한달동안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렉스턴  스포츠가 1,515대로 미 출고 잔량이 남아있었던 덕에 판매량이 많았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어서 렉스턴 스포츠 칸이 1,313대가 판매되었고, 티볼리는 1,244대, 티볼리 에어가 472대 판매되었다. 쌍용자동차는 반도체 부품수급 부족 등의 제약 상황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판매량을 보였다는 점이 눈여겨 볼 만한 점이다.

 

르노삼성 판매 1위, QM6

르노삼성은 지난 7월 내수판매량이 4,958대로 수출물량을 포함해 총 11,033대의 월 판매실적을 보였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수치이며,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QM6 로 3,189대가 판매되었고, 그 중 64% 가 LPe 모델로, 경제성과 편안한 공간의 SUV 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이어서 XM3 가 1,280대가 판매되었다. 르노 브랜드에서는 마스터 버스 모델이 57대 판매되었으며, 전기차 조에가 117대, 캡처는 101대, 트위지가 12대 판매되었다. 

 

한국지엠 판매 1위,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은 내수 4,886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저조한 7월 판매량을 보였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1,991대가 판매되었으며, 이어서 스파크가 1,5 71대, 콜로라도가 548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트래버스는 308대, 트랙스가 114대의 판매량을 선보였고, 말리부가 277대, 전기차인 쉐보리 볼트 EV 는 69대, 카마로 SS 는 7대, 이쿼녹스는 1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쉐보레는 7월 한달 저조한 판매량을 보였지만, 8월 EUV 전기차의 사전계약을 통해 8월 판매량을 기대해볼만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반도체부품 수급 문제와 여러가지 이슈로 경영안정성이 불투명하지만,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면서 각 제조사들이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다음달에는 순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