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6 엔진이 들어간 몬스터 바이크! - Horex VR6 raw

HOREX VR6 Raw

보통 6기통 엔진을 이야기하면 다들 자동차를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니다. 6기통 엔진이 바이크에 들어가 몬스터 바이크가 되었다. Horex 의 VR6 Raw 인데, 1,128cc V6 엔진으로161마력의 출력을 보인다. 그동안 이미 Horex 에서는 6기통 엔진이 들어간 바이크들이 있었는데, 6기통 엔진이 바이크에 들어가면 꽤 크겠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바로, 뱅크각 15도의 VR6 엔진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에서도 VR 엔진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뱅크각이 큰 6기통이 아니라, 각도가 좁아 공간활용에 더욱 유리하다. 바이크의 프레임 안에 들어가면서 기통수를 늘리려면 이 VR6 엔진의 구조가 딱 맞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매우 독특한 점이 태블릿처럼 생긴 7인치의 계기판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브렘보 M50 캘리퍼 세트가 사용되어 안정적인 브레이킹까지도 신경을 썼으며, 서스펜션은 올린즈(Ohlins)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Horex?

독일의 바이크 제조업체로 1920년도에 설립되었다. 세계 2차대전 때문에 잠시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었는데, 1948년, 350cc 싱글 실린더 모델을 다시 만들었고, 1960년에는 다임러 벤츠에 인수되었다가 또 생산이 중단되었었다. 그리고, 1990년 베를린에서 다시 바이크를 만들기 시작했고, 2010년 6월 15일에는 6기통 수퍼차져 엔진이 들어간 VR6 수퍼차져 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그런데, 2014년에 또 파산을 했고, 지금은 3C-Carbon Group AG 이 새로운 소유주로, 다시금 Horex 가 만들어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