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버린 자동차가 25억이라고? 정체가...아!
- 자동차 뉴스
- 2023. 8. 22. 00:58
불타버린 이 자동차가 25억이 넘어?
보통 폐차급의 차량에는 고철값만 매겨지기 마련이지만, 이 차는 다르다. 완전히 불에 타버렸는데도, 소더비 경매에서 187만 5천달러(한화 약 25억 1,437만원)에 판매되었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이 불타버린 차는 '페라리'. 그것도 전세계 단 13대만 생산되었던 1954년 Ferrari 500 Modial Spider Series I 이기 때문이다. 섀시 번호는 0406 MD 로 1954년 3월에 제작된 몬디알 스파이더 시리즈 중 두번째 모델이며, 당시에 페라리의 유명한 레드 컬러인 Rosso Corsa 로 칠해진 모델이었기 때문이다.
당시에 엔초 페라리(Enzo Ferrari) 는 밀라노의 스포츠카 딜러인 Franco Cornacchia 에게 판매했고, 이후에는 개인 레이스 팀인 Scuderia Guastalla 로 옮겨져 레이스 트랙을 달렸다고 한다. 그리고,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초반에 소유자가 두번 바뀌었으며, 1960년대에 사고로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한다.
그 이후 파손된 상태 그대로 남겨졌으며, 기어박스와 3.0리터 Tipo 119 4기통 엔진까지 모두 포함해서 차량을 판매했다고 하는데, 이토록 이력이 확실한 페라리 몬디알 스파이더를 새 주인이 고칠지, 그대로 두고 레이싱 유산으로 전시할 지는 모를 일이지만, 복원하는데만 하더라도 구입한 차량만큼이 비용 이상은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페라리 500 Mondial 은 피닌파리나(Pinin Farina) 가 디자인했고, 720kg의 작고 가벼은 차체에 2,000cc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236km/h 의 속도를 낼 수 있는 170마력의 엔진으로 7,000rpm 까지 사용했었다. 당시 수많은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페라리의 명성을 더욱 끌어올린 모델이기도 하다.
<추가사진>
'자동차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회 충전 233km 주행! '레이 EV' 사전계약 실시! - 2,735만원부터! (0) | 2023.08.23 |
---|---|
겨울에도 무시동 히터로 차박을! 헤리티지 카니발 스테이(STAY) (0) | 2023.08.22 |
20년 동안 주차장에 방치된 BMW M3, 그 이유는? (0) | 2023.08.22 |
3세대 풀체인지 '쉐보레 콜로라도' 하반기 출시 예정! 그런데 4기통? (0) | 2023.08.21 |
람보르기니, 전기차 컨셉카 '란자도르' 공개 (0) | 2023.08.21 |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