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을 알아듣는 볼보(Volvo)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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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내실 다지는 볼보(Volvo)

강원도 고성에서 약 180km 를 주행하면서 볼보 S60 C40 리차지(24년식)을 번갈아가며 시승을 해봤다. 차량 각각의 성능은 여유롭고 편안하며, 믿고 즐기는 놀이기구처럼 댜이나믹한 퍼포먼스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시승행사에서 중요했던 포인트는 로 내비게이션 등의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열선, 볼륨 등의 차량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자동차라는 것을 커넥티비티의 시대를 맞이해 제대로 실속을 차려나가는 볼보의 행보에 박수를 치는 이유다.

 

 

말이 통하는 자동차

국내 수입차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볼보 역시 2012년 연간 1,768대가 판매되던 것에서 202115,053대가 판매되고, 2023년은 17,500대 판매를 목표로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볼보는 다른 수입차들에서는 크게 투자를 하지 않는 부분. 고객들이 정말 원하는 부분에 제대로 투자를 해오고 있다. 바로, 옵션 가격만 많이 받으면서도 제대로 길안내는 못하는 내비게이션이다. 수입차를 타는 사람들의 58% 는 순정 내비게이션이 아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한다는 것이다(2022 컨슈머인사이트).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내비게이션에 대해 볼보는 고객을 위해 이 통하는 내비게이션을 넘어 차량제어까지 가능하도록 SKT 와 함께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난 2020년부터 개발해 이제는 티맵(T-map) 2.0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볼보 차량 내에서 아리야를 부르면 T-map 이나, FLO 음악, 멜론(예정), 문자 및 다양한 정보탐색이 가능한데, 단순히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의 미러링 기능과 달리, 공조, 온도, 통풍시트 등 차량제어까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되었고, 실시간 신호등 정보까지 제공(현재 서울시 한정)해주어 빠른 길찾기를 도와주고, 개인별 사용 이력, 데이터 기반으로 선호할 만한 목적지나 경로를 추천해준다는 점에서 기존 티맵과는 차원이 다른 편의성을 제공해주고 있다.

 

 

NUGU 서비스는 기존의 설정 기능만 제공하는 앱에서 데일리 브리핑 및 컨텐츠 추천기능, 및 말과 화면 터치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새롭게 루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여러 기능을 한번에 실행하는 것으로, 출근길 시간에 맞춰 알아서 뉴스를 읽어주고, 주식정보를 안내해주거나 윌라 오디오북을 이용하고 길안내를 동시에 해주는 정말 고객을 위한 기능이 생겼다.

 

 

이 외에도 유튜브(비발디 앱, 정차시 시용 가능), 구글 캘린더, 오늘의 운세, 프로야구 정도 등의 컨텐츠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Hej, Volvo App 을 통해서 차량 정비 및 서비스 관련 예약을 손쉽게 할 수 있으며 Tmap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들을 이용할 수 있고, 티맵 충전, 머핀 주유 서비스 등 인카페이먼트(In-Car Payment)를 이용해 차량 내 간편결제도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볼보는 자동차의 탄탄한 기본기에 탑승객을 위한 똑똑한 커넥티비티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팀별로 다르지만, 우선, S60(B5) 을 타고 첫 경로까지 이동을 하는데, 차량에 탑승하고 아리야, 볼보 시승 가자라고 말하니, 자동으로 목적지와 함께 경유지까지 내비게이션 안내를 해주며, 음악까지 알아서 틀어주는 루틴기능이 시작되었다. 평상시 출퇴근에 이런 루틴 기능을 이용하면, 내비게이션 설정에서부터 음악, 뉴스 등 따로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알아서 실행될테니 정말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승을 시작하는 날은 많은 비가 오는 날씨였다. 왠지 모를 북유럽의 감성같은 날씨 속에서 2.0리터, 8단 자동변속기로 250마력의 출력에 궂은 날씨에서도 안정감 있고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이 가능했다. 그리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정차 후 출발시에도 부드러운 출발과 가속으로 세련된 승차감을 보여주는 것 역시 포인트다. S60 은 제로백 6.7초로 엄청나게 빠르진 않아도 충분한 가속력을 보여주는데, 빠르게 달리지 않더라도 뛰어난 밸런스와 편안함으로 운전 그 자체가 즐거운 몇 안되는 차량 중 하나다.

 

또한, 통풍과 마사지 기능이 있는 나파가죽 시트는 허리를 부드럽게 잡아주며, 이중접합유리로 더욱 정숙해진 실내는 운전하는 내내 큰 스트레스가 없었다. 파일럿 어시스트로 고속도로에서는 안전하면서 운전 피로도를 줄여주었으며, 실내 구성이 북유럽의 미니멀 감성으로 깔끔함 그 자체였다.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을 구성과 디자인들이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침엽수에서 추출한 천연 섬유질로 만든 에어 드라이 클레이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웜아트 클래스에 참여해봤다. 아이가 만져도 아무 문제 없는 소재들로 클레이를 반죽해 만든 일종의 스톤 오브제인데, 볼보가 추구하는 친환경 및 일상의 여유로움을 잘 보여주는 아트 클래스였다. 클레이를 반죽해 화분으로 만들거나, 단순한 오브제 혹은 연필꽂이 등으로 원하는 모양, 컬러대로 만들 수 이는 체험행사였다.

 

이제 휴식 및 체험행사를 마치고서는 돌아가는 길에 C40 리차지로 바꿔서 주행하기로 했다. 시승한 C40 리차지는 2024년식 모델로, 전륜 모터가 영구자석에서 무자석방식의 고효율 모터로 바뀌었고, 후륜 모터에는 고효율 인버터를 사용해 전후륜 총합 408마력으로 23년식과 동일한 출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23년식 C40 리차지는 전륜 204마력, 후륜 204마력이었던 것에 비해, 24년식 모델은 전륜 150마력, 후륜 258마력으로 바뀌었고, 토크 역시 23년식은 전후륜 33.7kg.m 에서 24년식은 전륜 25.5, 후륜 42.8kg.m 로 바뀌어 후륜중심의 사륜구동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주행가능거리는 356km 에서 407km 51km 가 늘어났다.

 

악셀페달을 밟으니, 전기차답게 강력한 토크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강력한 전기모터의 토크 특성만큼 악셀에서 발을 떼면,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강력한 백토크가 느껴지는데, 이는 회생제동 모드를 살짝 변경을 하더라도, 내연기관차량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조금 거칠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는 법! 시원하게 가속을 원할 때에는 쭉 튀어가듯 달려가는 가속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핸들링 감각도 우수하며, 전용 플랫폼이 아님에도 하체 세팅을 밸런스 좋게 해 놓아 안정감 있는 고속주행 및 승차감 역시 편안한 측에 속한다.

 

 

역시나 C40 리차지 역시 티맵 2.0 을 사용해 차량 출발시 아리야, 볼보 행사장 안내해줘라고 하니, 알아서 경유지가 포함된 목적지와 음악을 틀어주는 루틴 기능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에어컨 온도, 풍량까지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하며, 뉴스를 읽어달라고 하는 것 역시 말이 통하니 주행 중 버튼을 조작하느라 전방에서 시선을 뗄 필요가 없어 더욱 안전한 주행이 가능했다.

 

 

 

볼보의 어떤 차량을 타보더라도 안정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주행성능과 안전함이 티맵 2.0을 만나 강화된 커넥티비티 기능으로 더욱 안전해지고, 편리해졌다. 묵직한 볼보의 인기만큼이나 볼보에서 고객만족을 위해 SKT 와 협업하는 등의 꾸준한 투자가 볼보를 더욱 믿을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심지어 이 통한다니 더욱 만족스럽다.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볼보의 계속되는 도전에 믿음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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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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