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아토 3(ATTO 3) 시승기 – 타보면 놀라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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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아토 3(ATTO 3) 시승기 타보면 놀라는 3가지 이유

- 3,330만원의 가격(ATTO 3 Plus 기준)

-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 321km

- V2L 까지 갖춰 생각보다 괜찮은 성능

 

BYD 가 국내 영업을 시작한지 약 6개월만에 벌써 약 3,80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차라는 편견을 깨고 예상 밖의 성적을 내고 있다. 어떤 이유로 예상 밖의 성적을 거두는지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ATTO 3 Plus 모델을 시승해봤는데, “그래봤다 중국차인데 안 좋겠지라는 편견이 깨졌다. 아직 심리적 방어선은 남아있지만 국적을 떠나 차만 바라본다면 선택을 하지 않을 이유는 있어도 못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예상보다 깔끔한 디자인

Surf Blue(서프 블루) 라는 강렬한 컬러의 ATTO 3 를 처음 봤을 때의 디자인을 보고 생각보다 깔끔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딱히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다자인은 LED 헤드라이트와 함께 실용적인 구성의 차량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이드 라인도 볼륨감 있게 깔끔하게 처리되었고 테일램프 디자인 역시 간결해 보이는데, 0.290cd 라는 공기저항계수를 보듯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은 딱히 아쉬워 보일 것이 없다.

 

하지만, 실내로 들어오면 호불호가 조금 갈리게 되는데, “, 이거 중국차였지라는 생각이 드는 공조기 등의 디자인 포인트는 살짝 아쉽다. 특히, 도어 포켓 디자인은 유연한 수납 공간을 보여주긴 하지만, 기타줄 튕기듯 장난을 치고 싶어진다. 도어 손잡이도 좀 어색하다. 스피커와 함께 있는 구성이 생소하기도 하지만 엄청나게 인체공학적인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한 개방감은 상당했으며, 뒷좌석도 꽤 여유로웠고 트렁크 공간도 제법 깊어 일상적인 환경에서의 실용성은 딱히 지적할 것이 없다. 그리고, 가장 눈여겨 본 것은 로테이팅 12.8인치 터치스크린인데, 상황에 맞춰 가로 혹은 세로로 회전을 시킬 수 있는 것과 함께 내비게이션과 주행 보조 컨트롤, 공조 조작 및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참고로 노래방 기능이 있어서 마이크와 함께 차 안에서 제법 놀 수 있다.

 

 

또한, 로테이팅 터치스크린은 사용하기 쉬운 UI 구성에 터치감도 좋고 속도가 빠르며 음성인식도 제법 된다.(아직 안되는게 좀 있다) 간결한 구성에 기능들을 몰아넣어 만족감이 꽤 높았다. 뿐만 아니라, 시트가 매우 편안하다는 것 또한 놀랐는데, 제법 엉덩이와 허리를 잘 잡아주는 시트는 착좌감이 생각보다 훌륭하다. 물론, 가죽 컬러에 중국의 감성이 확실히 드러나는 것 또한 특징이다.

 

예상보다 괜찮은 주행성능

전장 4,455mm 에 전폭 1,875mm, 전고 1,615mm, 휠베이스 2,720mm 의 아토 3는 현대자동차 코나(Kona) 와 비슷한 사이즈로 보면 되는데, 150kW(201마력, 싱글모터), 최대 310Nm 의 토크로 제로백 7.3, 최고속도 160km/h 의 스펙을 보이며, 60.4kWh LFP(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시 약 321km 의 복합주행가능거리를 보이고 있다.

 

 

가속성능도 크게 나쁘지 않고 주행가능거리 역시 실용적이라 이정도면 그냥 탈만하다. 승차감의 경우엔 전륜 맥퍼슨 스트럿에 후륜 멀티링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조금 하드한 느낌 같지만 다이나믹한 핸들링까지는 아니어도 적당히 편안하고 괜찮다. 그래서 놀라웠다. 일상주행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차를 타고 서킷에서 달릴 것도 아니고 고속주행을 일삼을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일상적인 용도라면 아주 딱 적당한 세팅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행 중 실내는 꽤 정숙하며 겨울철에 국산차에서 흔히 듣던 찌그덕 잡소리도 없었다. 미국의 실용주의적이며 자유시장경제의 마인드로 이 차를 본다면 꽤나 합리적 가격에 괜찮은 성능의 전기차다.

 

 

그리고, ATTO 3 를 타보고 놀랐던. 편견이 깨졌던 마지막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가격 이다. 아토 3 플러스의 가격은 3,330만원이며, 환경부 보조금 145만원에 서울시 기준 보조금 12만원으로 총 157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3천만원 초반으로 살 수 있는 전기차 중 정말 합리적인 수준의 전기차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총평 : ★☆(4.5/5.0)

실내외 디자인과 소재. 그리고 배터리 및 모터와 주행성능 등은 이 가격대에서 나올 수 있는 것 중 최대한으로 뽑아냈다는 판단이다. 색안경을 갖고 볼 일이 아니다. 긴장해야 할 일이라는 점 역시 놀라운 부분인데, 일부 디자인의 취향이 갈리긴 하더라도 V2L 및 다양한 주행보조 시스템들도 실용적이라 마냥 중국차라고 덮어놓고 무시할 수준이 아니었다. 싼게 비지떡인 수준이 아니라, 가성비가 정말 뛰어난 전기차인데, 이 차를. 선택할 만한 소비층이라면 국산 소형 SUV 를 알아봤던 사람들 혹은 법인차량으로 사용할 차량을 고민해봤다면 충분히 선택을 할만하다.

 

Ps. 아토 32025 10월까지 2,173대가 판매되었다.

Ps 2. LFP 배터리는 국산차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 KGM BYD 배터리를 사용중이다.

Ps 3.BYD 를 비롯, 다양한 중국차들이 2026년이면 더욱 본격적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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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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