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SEAL(씰) 시승기 – 꽤 좋은 가성비 고성능 전기세단

728x90
반응형

BYD SEAL() 시승기 꽤 좋은 가성비 고성능 전기세단

 

- 523마력, 제로백 3.8초의 가속력

- 1회 충전시 407km 주행가능(복합)

- Dynaudio 의 고품질 음향 시스템

 

BYD SEAL() 을 시승해봤는데, 국내에 판매되는 씰은 Dynamic AWD 단일 모델로, 차량 가격은 4,690만원이다. 서울시 기준으로 국가 보조금 178만원에 서울시 보조금 70~120만원을 더하면 248~298만원 정도를 보조받아 실구매가는 약 4,392만원~4,442만원 정도가 된다. 이렇게 가격을 듣고 다면 흠? 하고 고개를 살짝 끄덕여보는데, 타보면 또 새로운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좋기 때문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분명 있다. 확실한 점은 중국 브랜드라는 선입견을 빼고 나면 가성비가 너무나 훌륭하다.

 

유려한 디자인

전장 4,800mm, 전폭 1,875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920mm BYD 씰은 전기세단 차량으로, 넓고 안정적인 디자인에 유선형의 스타일이 꽤 세련되어 보인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마치 벤츠 EQS 보는 듯 매끄럽고 전기차다운 모습이다. 전면부의 모습은 고성능 스포츠카 같은 매끄러운 모습에 LED 헤드라이트가 깔끔하게 자리하고 있다. 또한, LED 테일라이트는 도트 매트릭스 타입으로 슬림하면서도 뭔가 벤츠같은 레이아웃이 연상된다.

 

실내로 들어오면 넓은 파노라믹 글래스루프가 개방감을 보여주고, 수평형 레이아웃의 대시보드가 실내를 넓게 보여준다. 특이한 점은 송풍구쪽을 제어할 수 있는 버튼들이 없는데, 이건 따로 센터모니터에서 제어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몸을 잘 잡아주는 버킷시트는 주행시에도 상당히 편안한 착좌감을 보여준다. 중국차에서 이정도의 퀄리티를 볼 줄이야?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센터콘솔과 도어의 앰비언트 라인트는 감성적인 면도 보여준다.

 

 

그리고 역시나 12.8인치 로테이팅 터치스크린은 내비게이션부터 주행보조 컨트롤 등 다양한 제어 및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 상황에 맞춰 로테이션이 가능해 재밌기까지 하다. 그리고 다인오디오(Dynaudio) 를 사용해 음향도 꽤 훌륭하다.

 

 

전체적으로 실내 공간도 넓고 여유로우며 트렁크 공간도 여유롭다. 프렁크는 53리터로 꽤 넓직해 실용성을 더해주고 있다.

 

퍼포먼스는?

전륜 160kW, 후륜 230kW 로 총 390kW(523마력) 의 최고출력과 최대 670Nm(전륜 310, 후륜 360)의 토크는 제로백 3.8초의 엄청난 가속성능을 보여주는데, 최고속도는 180km/h 로 제한되어 있다.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407km 로 주행거리를 위해 최고속도를 제어해 놓은 듯 하다.

 

배터리는 BYD 의 블레이드 LFP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고, 82.56kWh 의 용량을 보이며, 20%에서 80% 까지 약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한 150kW 급속충전이 가능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사각지대 감지, 자동 긴급제동, 후방 교차충돌 경고 및 제동보조 기능과 하차주의 경고 기능 등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도 가득해 일상적인 주행에서 꽤 편리하다.

 

하지만,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은 국산차나 유럽 브랜드와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 느껴진다. 단순하게 직진만 하는 경우라면 엄청난 가속감에 놀랍지만, 장애물 회피 등의 급격한 핸들링이 필요한 경우라면 다른 의미로 놀라워진다. 안전운전이 최고다. 출력이 높은 만큼 컨트롤에. 신경 써야 한다.

 

회생제동 단계가 2단계로만 되어 있어 보다 편안하고 정밀한 제어로 부드러운 주행질감은 살짝 아쉽다. 그 외에 전체적으로 승차감 등은 훌륭한 편으로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할 만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총평 : ★★★★☆(4.5/5.0)

아직도 중국차를 형편없다고 보고 있다면 현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무서울 정도로 성능과 가격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을 정도로 단순히 가격을 넘어 성능까지도 국산차를 바짝 뒤쫒고 있다. ATTO 3 를 시승했을 때도 느꼈던 것인데, 사지 않을 이유는 찾을 수 있어도 사지 못할 이유는 없다. 브랜드와 국적을 떠나 차만 본다면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가성비의 전기차다. 굳이 제로백 3.8초의 폭발적인 가속성능이 아니었다면 더 저렴해졌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참 대단하다.

 

RGB STANCE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추가사진>

728x90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Copyright © 'RGB STAN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