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만을 위한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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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중국만을 위한 자동차


중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시장규모 자체도 커졌지만, 럭셔리 시장이 상당히 커진 상태다. 그러다보니, 각 제조사들이 오직 중국만을 위한 자동차 모델을 선보이기도 하고 있는데, 중국만을 위한 자동차는 어떤 것이 있을지 한번 살펴보자. 미리 설명하자면 중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 되었다.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롤스로이스 팬텀


2011년에 롤스로이스는 2012년 용의 해의 맞이해서 중국을 위한 롤스로이스 팬텀을 선보인 적 있다. 자존심 강한 롤스로이스가 중국을 위해 만든 팬텀은 실내외의 모습을 바꾼 것으로, 중국인들이 좋아할만한 황갈색 컬러와 골드컬러가 조화로운 럭셔리함을 만들어냈고, 곳곳에 용무늬를 새겨넣었다. 실내에도 용무늬 자수로 시트를 만들어 딱 중국사람들이 좋아할만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정도로는 중국만을 위한 자동차라고 하기는 힘들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먼저 중국에 진출한 '폭스바겐' 의 경우에는 오직 중국에서만 생산하는 전용 모델이 있다. 



Lamando(라만도)


중국 상해기차와 폭스바겐이 합작해 만든 '상하이-폭스바겐' 에서 2014년도부터 생산하고 있는 C 세그먼트 소형 세단인 라만도(Lamando) 는 2014년 8월에 처음 공개되었고, 모두 가솔린 엔진만을 적용했다. 1.4리터 TSI 엔진과 1.8 TSI 엔진. 그리고 2.0 TSI 엔진은 GTS 모델에 한정적으로 들어갔다. 7단 DSG 가 작용되었고, 전륜구동과 함께 4륜구동까지 제공되어 중국 내에서 인기가 높은 세단이다. 현지에서 가격이 약 2,952만원 정도 한다.



Lavida(라비다)


라비다 역시 중국 내에서만 생산되며, 중국에서 모두 소비된다. 2008년도부터 생산한 라비다는 현재 3세대까지 나오게 되었으며, 2018년도에 처음 공개되었다. PQ34 플랫폼 대신,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1.5리터와 1.4리터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고 있고, 아테온과 비슷한데, 아테온(Arteon)보다 휠베이스가 78mm 더 길다.



Phideon(피데온)


페이튼의 후속 모델인 피데온(Phideon) 은 2016년부터 중국에서만 생산/판매되는 대형 세단이다. 독일에서 디자인하고 개발을 모두 완료했지만, 생산과 판매는 중국에서만 하고 있다. 2.0 TSI 엔진과 3.0 V6 TSI 엔진과 7단 DSG 를 사용했으며, 3.0 리터 V6 모델에는 4Motion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고, 2017년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기도 했었다. 





BMW 1시리즈 세단


BMW 는 X1 과 미니쿠퍼에 사용되는 UKL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륜구동 세단인 1시리즈 세단을 만들어냈다. 이 모델 역시 중국에서만 판매되며, 에어필터링 기능을 갖춰 미세먼지를 걸러준다고 한다. 이 중국 내수 전용 1시리즈 세단은 2017년도에 나왔으며, 가격은 역시 저렴하지 않다. 사실 BMW 는 이 외에도 5시리즈 롱바디 등 중국 사람의 취향을 고려해 대부분 롱휠베이스 모델을 선보이기도 한 적이 많다.



벤츠 A 클래스 L


2018년도 베이징 모터쇼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A 클래스 세단의 롱휠베이스 모델을 만들었다. 노멀 A 클래스와 비교해서 휠베이스가 60mm 더 긴, 2,789mm 다. 자존심 센 벤츠는 A 클래스 뿐 아니라, SUV 모델인 GLC 역시 롱휠베이스 모델을 만들었다. GLC 모델의 경우에는 휠베이스를 무려 100mm 나 늘렸다. 



Audi Q5 L


아우디 역시 중국만을 위한 모델을 내놓았다. A4, A6 모두 롱휠베이스 모델인 A4L, A6L 을 선보인 적 있으며, 2018년 베이징모터쇼에서 SUV 모델인 Q5 역시 휠베이스를 88mm 나 늘린 Q5 L 을 선보였다.



이쯤되면 중국은 좀 더 큰 롱휠베이스 모델을 선호하며, 제조사들이 중국의 시장 특성을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응했음을 엿볼 수 있다. 일단 롱휠베이스 모델을 선호하는 것은 실내가 넓고 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특한 점은 A4, BMW 1시리즈, 벤츠 A 클래스 세단의 경우처럼 작은 차량에도 롱휠베이스 모델을 만들어 시장을 잘 파고들었다는 점이다. 단순히 과시수단으로 삼는 것 뿐 아니라, 편한 이유로 시장의 니즈를 잘 파악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자동차 제조사들이 중국만을 위한 모델을 만들어주는 이유는 단순하다. '시장'. 즉 '돈' 이 되기 때문이다.



JATO 라는 컨설팅업체에서 조사한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중국이 8,345,523대로 미국의 5,458,579대를 훌쩍 뛰어넘는 자동차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었지만, 실제로는 계속해서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나 폭스바겐의 경우에는 2018년 4월의 통계를 보면 중국 내 판매량 브랜드 순위 1위로, 2위 중국의 지리자동차보다 두배 이상 판매량을 보였다. 참고로 현대는 8위였다. 시장의 분석을 제대로 한 것과, 중국 내수시장만 하더라도 돈이 되기 때문에 중국만을 위한 모델들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 중국! 중국만을 위한 자동차가 있다는게 이제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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