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카마로 SS 시승기 - 용인 서킷에서 느껴본 카마로




더 뉴 카마로 SS 시승기


6.2리터 V8 엔진이 들어간 머슬카를 5천만원 중반대에 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쉐보레의 카마로SS 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카마로 SS(The New Camaro SS)' 가 공개되었고, 용인 스피드 웨이에서 아메리칸 레이싱 머신! 더 뉴 카마로 sS 를 시승해봤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 차는 공도에서 달리기에는 엄청나게 빠르다.




1966년 이후, 6세대에 걸쳐 진화해온 카마로는 이번에 6.2리터 LT1 V8 엔진과 10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로 453마력, 62.9kg.m 의 토크로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카허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더 뉴 카마로 SS 는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로 쉐보레 브랜드의 핵심인 퍼포먼스 DNA 를 물려받아 압도적인 퍼포먼스, 탁월한 운동성능과 대담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고 말했다.



고성능 파워트레인과 강렬해진 디자인. 그리고, 편의사양 등이 업그레이드 되어, 고성능 스포츠카를 원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홀릴 만하다. 더 뉴 카마로 SS 의 가격은 5,428만원이며, 스콜피온 레드 인테리어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Volcano Red Edition) 은 5,507만원이다.



짐카나 실력 좀 볼까?


서킷을 들어가기 전에, 카마로 SS 를 타고 짐카나를 한번 느껴보았다. 453마력, 62.9kg.m 의 토크를 내는 V8 엔진을 느끼기에는 너무나도 짧은 코스였지만, 급격한 핸들링을 통해 카마로 SS 의 핸들링 감각을 느껴보았는데, 이전 세대의 카마로와 비교하면 일단, 배기사운드가 한층 더 굵어진 느낌이었다. 




이전에도 거친 V8 의 사운드. 마초같은 느낌의 사운드가 매력이었는데, 이번에는 더 굵어진 느낌이다. 그리고, 리어 서스펜션의 흐름이 기대되는 순간에도 차체자세제어가 순간적으로 자세를 잘 잡아주고, 날라가지 않도록 잘 잡아주었다. 물론, 브레이킹 성능까지도 확실하다. 이렇게 경쾌한 핸들링이 가능한 머슬카라는 점이 참 놀랍다. 그렇다면 서킷에서는 과연 어떨까?



한번 신나게 달려보자!

신형 카마로의 디자인은 와이드한 대형 글로시 블랙 그릴과 플로우타이엠블럼이 적용되어서 과감한 변화를 보여주었는데, LED 헤드램프는 더욱 강렬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와이드한 측면 디자인도 근육질의 모습으로 달리기 성능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내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6.2리터 V8 엔진. 카마로는 머슬카답게 고배기량 엔진으로 진짜 배기음. 진짜 V8. 원초적인 마초의 매력을 두루 갖추었다. 시트포지션을 맞추고 나니, 시트포지션이 상당히 낮은 위치였는데, 운전하기에는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악셀을 살짝 밟으면서 피트를 벗어나면서부터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6.2리터 V8 엔진의 453마력, 62.9kg.m 의 토크를 전부 느끼기도 전에 차는 튀어나가고 있고, 세이프티 카의 속도가 결코 느리지 않음에도 더 빠르게 달리고 싶어졌다. 



코너를 만나기 직전 브레이크를 밟으면, 강력한 브렘보 브레이크로 너무나도 안정적으로 차량을 제동할 수 있고, 코너를 탈출해나가면서 악셀을 밟으면 순식간에 가속되면서 튀어나간다. 짐카나를 통해서도 느꼈지만, MRC(Magnetic Ride Control) 서스펜션은 1초에 1,000번 이상 노면상태를 체크해 댐핑을 조절해 편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서스펜션 성능을 느껴볼 수 있다.




카마로는 짐카나에서도 좁은 회전반경에서 뛰어난 핸들링을 보여주었는데, 후륜 브레이크의 독립적 컨트롤을 통해서 코너링 제어력을 최적화하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Torque Vectoring System)이 적용되어 서킷에서도 뛰어난 코너링을 보여주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10단 자동변속기인데, GM 이 자랑하는 하이드라매틱 10단 자동변속기가 과연 카마로SS 에 필요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8단 자동변속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가격을 조금 낮추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카마로는 타임어택을 하기 위한 차량이기보다는 서킷, 공도 어디에서든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차량인 만큼, 연비도 좋지만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10단을 사용하지 않았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었다.



더 뉴 카마로SS 는 전세대에 비해 확실한 진보를 이뤄냈다. MRC 서스펜션의 뛰어남은 너무나도 만족스러우며, 비교적 큰 덩치의 카마로가 너무나도 운전하기 쉬웠던 핸들링은 결코 가볍지 않으면서, 세련된 스포츠카다운 조향성능을 보여주었다. 외관만 새로워진 것이 아니라 실내 편의사양도 달라졌다.



실내는 8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HUD 와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운전 편의성을 더해주며, 룸미러에서 후방 화면을 보여주는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가 적용되어 더 넓은 후방 시야를 확보하여, 안전운전에 도움을 준다. 이 룸미러는 일반적인 ECM 룸미러로도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카마로에는 8개의 첨단 에어백, 전자제어 주행안전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후방 카메라 및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런플랫 타이어를 적용하였고, 보행자 충돌시 후드 부위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더 뉴 카마로 SS 는 공도에서 다닐 때에 그 넘치는 힘을 다 쓰지 못해 아쉬울 것이다. 빠르고, 안정적이다. 다운사이징이 되고, 터보엔진이 넘쳐나는 요즘, 카마로는 마초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다. N/A 의, V8 의 넘치는 매력을 느껴본다면, 헤어나오기 힘들 것이다. 쉐보레 더 뉴 카마로 SS 는 정말 매력적인 아메리칸 레이싱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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