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 시승기 - 중단거리용 화물차로 딱!




르노 마스터 - 중단거리용 화물차로 딱!


3,100만원짜리 르노 마스터(Master) 라지(Large) 모델을 시승해봤다. 그리고, 시승차에 들어간 스마트 커넥트II 에 전후방 카메라를 더하면 3,202만원이었다. 사실 딱히 짐을 나른것도 별로 없고, 자가용의 개념이 아니다보니 어떻게 이 차를 리뷰해야 할지 고민이 되긴 했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차를 쳐다보고 있으니 주변에 있던 화물차 기사님들이나 화물 운반을 많이 하는 업체 사장님들이 말을 걸기 시작했다.


"이 차는 얼마예요?"

"승합용은 안나와요?"

"캠핑카 해보면 딱 좋겠네~"

"차 크네~"


등등 다양한 반응들이 나왔다. 확실히 실제 업계에서 바라보는 관점은 확실히 달랐다. 여러 아저씨들과의 토론 끝에 내린 답은, 중장거리보다는 단거리를 위주로 택배. 가벼운 화물 위주로 옮기는 것이 좋겠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쟁사의 모델인 포터를 보면, 지게차를 이용해 화물을 싣고 다닐 수 있지만, 마스터는 그렇게 하기에는 힘들다는 것이 큰 특징이었다.




지독히도 실용적인!


실내는 플라스틱이 많이 사용되고 있었고, 수납공간은 넘쳐났다. 확실하게 현장에서 사용할만한 것들이 많았다. 높은 시트포지션을 통해 시야확보가 너무나 좋았지만, 후방카메라는 아쉬웠다. 그 외에 딱히 뭔가 차량 관리에 신경쓸만한 것은 없었다. 정말 그냥 실용성 최고. 하지만, 잡소리는 거슬렸다.




어떤 짐을, 얼마나 넣을 수 있나?


르노 마스터 L(라지)는 전장 3,015mm, 폭 1,705mm, 높이 1,940mm 로 1톤 탑차보다 크고 넓다. 앞서 설명한대로, 르노 마스터는 지게차를 이용해서 짐을 싣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물론, 못쓸 정도는 아니지만, 한번 지게차로 들 정도의 무거운 화물을 싣고 나면 차량의 특성상 높이 들었다 내리고, 이리저리 움직이기 힘들다. 



1톤 트럭은 부족하고. 2.5톤은 너무 크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어울릴만한 공간을 보여주는 르노 마스터는 웬만한 성인이 적재함에 올라타도 허리를 숙일 일이 없다. 슬라이딩 도어는 바깥쪽으로 열리며, 뒷쪽의 도어도 완전히 재껴질 수 있기에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실용성이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것과 달리, 완전히 뒤로 도어를 접을 수 있다.




그런데, 왜 중장거리가 아니라 단거리에 더 어울릴 것이라고 했을까?



르노 마스터는 단거리가 더 어울린다


마스터는 2.3리터 dCi 엔진으로 145마력, 36.7kg.m 의 토크를 보이고 있으며, 6단 수동변속기와 함께 딱히 힘이 모자라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기어비도 숏으로 토크를 잘 받아 운전하기는 어쩌면 포터보다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달그닥거리는 하드한 느낌은 아무래도 장거리를 가보면 피로함을 느끼게 된다. 다소 하드한 느낌의 서스펜션 때문에 단거리용으로 운영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적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화물을 적재할 때에도 택배업무 같은 어느 한 지역구를 커버하는 용도가 더 잘 어울릴 것으로 보였다.



출력의 부족함도 없고, 조향감, 브레이킹에도 큰 불만은 없다. 회전반경이 잘 나오지 않아 골목은 힘들 것이다! 라고 말들이 있었지만, 의외로 회전반경이 괜찮은 편이다. 물론 완전 좁은 골목을 간다면 어렵지만  말이다. 연비도 9~13km/L 정도를 보여주었다.(시내+고속도로) 



그런데, 후방주차할 때에는 이 작은 화면을 통해 봐야 하니 답답함이 좀 있었다. 센서가 다행히 잘 작동하고, 커다란 사이드미러를 통해 사각지대를 예방할 수 있지만, 화면이 작은건 답답하다. 



아참, 실내에서 비상점멸등은 상단에 위치해 있어서 처음에 어리둥절했다. 정차시에 화물차의 경우 비상등 점멸을 해놓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 르노 마스터를 타면 버튼을 찾느라 한참 찾을 것 같다.



르노 마스터는 포터보다는 크고, 2.5톤 트럭보다는 작아서 일반 택배(탑차), 가구업체 등 사람이 짐을 싣고 나르는 일을 한다면 추천하지만, 음료수 등의 무게가 나가서 지게차로 화물을 실어야 하는 경우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올해(2019)에는 15인승 승합차가 나온다고 하니, 비싼 타 경쟁차량을 알아보고 있었다면 잠시 기다렸다가 마스터 승합을 선택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르노 마스터 장단점


장점 : 부족하지 않은 출력과 연비. 그리고, 화물 적재불량으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밀폐구조와 넓은 적재공간 적에 택배업무, 일반 배달업무에 사용되기 참 좋다. 실내는 지독히도 실용적이어서 업무에 바쁜 경우 차량관리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장점이 된다.


단점 : 화물차이다보니, 아무래도 승차감은 조금 하드하다. 그리고, 네비게이션 화면이 좀 작은게 불편하며, 자동변속기가 나왔으면 싶다. 연비는 좋지만, 아무래도 수동은 도심에서는 불편할 수 있다.




르노 마스터를 누구에게 추천할 것인가?


앞서 설명한대로 지게차보다는 사람이 짐을 싣는 경우가 많은 업자. 그리고, 올 봄에는 15인승 승합차가 나오니 유치원 등 미니버스를 고려한 사람들이라면 르노 마스터를 기대해봐도 좋다. 아무래도 화물차이다보니 좀 하드하다. 그래서 단거리 위주로 다니는 택배와 유치원 등의 업무에 적합해보인다. 


르노 마스터는 쏠라티처럼 커보이지만, 쏠라티보다는 작다. 포터보다는 크다. 각각의 장단점들이 있는 만큼, 한번 직접 차량을 비교해보는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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