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뉴 조에(New ZOE) – 프레스 컨퍼런스 & 워크샵
- CAR LIFE
- 2019. 10. 3. 00:27
르노 프레스 컨퍼런스 & 워크샵
내년 국내 출시될 르노의 ‘뉴 조에(New ZOE)’ 를 시승하기 위해 글로벌 시승프로그램에 참석을 했고, 이탈리아 남부, 사르데나 자치주 북부에 위치한 ‘올비아(Olbia)’ 섬에 도착을 했다. 도착에 이어서 프레스 컨퍼런스와 워크샵이 예정되어 있어서 한국을 비롯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권 기자들 및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행사장소로 이동을 했고, 뉴 조에의 스펙과 의미 등을 관계자들을 통해 전해들을 수 있었다.
르노 뉴 조에(New ZOE) 의 의미는?
르노 ‘조에(ZOE) 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닌, 르노 그룹의 전기자동차. 미래 먹거리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Z.E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10년도 넘은 기간동안 전기자동차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왔으며, 단순한 제로 카본 뿐 아니라, 업사이클링 기술을 통해 미래 친환경차에 대한 비젼을 보여주고 있다.
Eric Feunteun 전기차 프로그램 디렉터는 르노의 전기자동차에 대해 더욱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위해 르노(Renault) 가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유럽 전기차 시장의 약 1/3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르노의 기술력에 대해 지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노하우가 충분히 쌓여있으며, 전기차 시장이 더욱 성장해갈 것임을 주목해달라고 했다. 2022년까지 르노는 트위지와 새롭게 선보인 ‘조에’ 를 비롯한 8종의 전기차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으며, 매년 전기차 시장에서 르노의 제품이 50% 가량 성장해가고 있는 만큼, 전기차 ‘조에(ZOE)’ 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조에는 지난 1세대 이후부터 꾸준한 개선을 이루어냈으며, 국내시장에서는 2020년 초에 3세대 모델을 출시하게 될 예정이다. 그런 조에는 앞서 설명했듯, 단순한 친환경차가 아닌, 업사이클링(Up-cycling)기술을 적용하여 더욱 높은 수준의 친환경차량임을 강조했다. 안전벨트와 버려지는 시트에서 섬유를 재활용하였고, 차량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역시 재생플라스틱을 적용하였다는 점이 조에의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점은 조에가 얼마나 멀리 주행할 수 있는가 일 것이다. 지난 40kWh 급의 배터리를 장착했던 조에와 달리, 3세대 조에는 52kWh 급의 배터리를 장착하여, WLPT 기준 1회 충전으로 395km 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게 되었는데, 독특한 점은 배터리의 사이즈 자체가 커지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LG 와 함께 연구를 하여, 배터리 셀의 구조를 재구성하고, 배터리 밀도를 높여 효율을 향상시킨 결과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더 이상 충전에 대해 문제가 없도록 AC 및 DC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글로벌브랜드다운 모습을 강조했으며, 조에(ZOE)에 사용되는 보터는 100kW 급으로, 135마력, 245Nm 의 토크를 보이고 실용구간에서의 토크를 강조하였다. 눈에 띄는 점은 80km/h 에서 120km/h 까지 가속하는데 겨우 2초만 걸린다는 점이다. 확실히 전기차를 타면서 느끼게 될 수 있는 가속의 답답함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했고, 이를 잘 해결한 것으로 보여진다.
르노 뉴 조에는 단순한 하드웨어적인 스펙만을 강조하지 않았다. EASY DRIVE(이지 드라이브) 기능을 강조하였는데,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능과 함께, 드라이빙 어시스트 기능도 적용시켰고, 르노 마이앱을 통해 드라이브 목적지까지의 충전소 위치와 개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편의사양을 선보인다고 한다. 이제, 전기차를 타면서 가슴쫄릴 일이 줄어들게 된 것이다.
QnA?
이번 컨퍼런스에서 파워트레인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번세대에 비해서 배터리용량은 커졌지만, 모터는 그대로 100kWh 급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인데, 이는 고객 피드백을 통한 결과이며, 실용구간을 강조하고, 3세대로 넘어오게 되면서 신차개발 예산을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에 집중했던 결과라고 밝히기도 했다.
르노 컨퍼런스를 통해 르노가 얼마나 전기차 ‘조에(ZOE)’ 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지, 얼마나 자신감 있게 만들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된 만큼, 2020년 에 국내출시가 확정된 조에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할 수 있다. 아직 출시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부보조금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만큼 2020년 초부터 사전계약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새로운 전기차에 관심이 있고, 구입할 계획이라면 잠시 선택을 미루고 조에를 만나보는 것을 추천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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