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헤리티지 센터 - GM 의 역사와 기술력을 한눈에!


GM 헤리티지 센터에서 GM 의 역사와 기술력을 만나다

디트로이트에서 GM 헤리티지 센터(Heritage Center) 를 방문했는데, 이 곳은 미시건 주 스털링 하이츠에 위치한 곳으로, 165대의 차량이 전시되어 있으며, GM 의 자동차 역사와 디자인, 기술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독특한 점은 일반 대중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GM 직원들의 교육이나 GM 본사의 사전 승인을 받은 사람만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이 좋은 곳을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이 독특했다.

 

입구에는 1957년식 캐딜락 엘도라도 브로엄 모델이 전시되어 있으며, 당시 판매가만 1억이 넘는 가격이라고 한다. 흔히 미국영화에서 한번쯤 봤을 법한 50~60년대의 디자인이 인상적인 것과 함께, 완벽한 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문이 열리고, GM 헤리티지 센터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졌다.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차량은 콜벳이었으며, 이어서 지금껏 보지도 못했던 다양한 차량들과 함께 전세계에 단 한대씩 밖에 없는 컨셉트카가 전시되어 있기도 했다.

 

GM 헤리티지 센터에 전시되어 있는 차량들은 각각의 유니크한 의미를 지닌 모델들을 전시해놓고 있다. 특히, 콜벳을 시리즈별로 전시해놓은 곳에서는 단연코 ZR1 이 눈길을 끌었다. 고성눙 모델인 콜벳에서도 고성능의 정점에 올라와 있는 콜벳 ZR1 은 에어로다이나믹을 위한 카본파이버 바디킷과 함께, 755마력, 98.8kg.m 의 토크를 자랑하는 LT5 엔진이 들어가 있고, 제로백 2.7초의 어마어마한 성능을 보인다. 가끔 보면, 이런 엄청난 기술력을 갖고 있는 GM 의 잠재력은 어느정도까지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도 한다.

 

 

 

 

과거에서 현재로

그리고, 대중브랜드인 쉐보레에서 인기있는 모델 중 하나인 밴. 그 다인승 모델의 첫번째 모델인 1928년식 쉐보레 디포 핵 모델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 차량들은 모두 멀쩡하게 정상 작동이 된다고 한다. 전시되어 있지만 말이다. 이러한 모델들이 조금씩 발전해서 나중에 서버밴으로 이어지고, 타호(TAHOE) 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확실히 100년이 넘는 헤리티지를 갖고 있는 자동차 회사는 태생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컨셉트카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스팅레이(STINGRAY)의 컨셉트카이지만, 실제 양산으로 많은 부분들이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는 것도 있다. 이 컨셉트카는 2009년 시카고 오토쇼에서 전시가 되었으며, 1959년 오리지널 스팅레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마치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함께, 쉐보레의 디자인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래의 신기술에 대한 도전

GM 의 헤리티지에는 최신기술의 노하우들도 녹아들어가 있는데, 1966년도에 만들어진 일렉트로밴(Electrovan) 은 전기차에 대한 오래된 기술의 축적을 살펴볼 수 있다. 그냥 전기차인가? 싶겠지만, 무려 수소연료전지차이다. 트렁크쪽에 수소탱크와 함께 전기모터가 있었는데, 지금 한참 수소연료전지차가 상용화되어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고대유물을 만나는 듯한 느낌이다.

 

GM 에서 수소연료전지차를 테스트용으로 만들어봤었고, 1회 충전으로 주행가능거리는 150마일. 약, 240km 정도로 상당한 기술력을 엿볼 수 있었다. 당시에 수소연료전지차를 만들 이유 중 하나는, 1960년대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우주경쟁을 위한 연구 속에서 만들어진 기술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1966년 Electrovair 라는 전기자동차를 만들었는데, 재충전의 문제로 테스트 과정에서만 연구를 멈추고 상용화되지는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GM 에서는 쉐보레 볼트를 통해 수준높은 전기차를 상용화시키는 등,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운송시스템에 대한 노하우와 혁신적 솔루션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왔다는 것을 알고 나면, GM 이라는 회사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 외에도 GM 의 혁신적 솔루션에 대한 노하우의 깊이는 남다르다는 것을 또 알 수 있다. 여기 헤리티지 센터에는 전시가 되어 있지 않고, 모형만 있었지만, 1934년에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 기차를 테스트삼아 만들어보기도 했다. 경제 대공황시, 철도 여객서비스의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한 가능성을 테스트해보기 위해 만든 Burlington Zephyr(벌링턴 제퍼) 기차는 후에 영화 'The Silver Streak' 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사실, 사진으로만 다 보여주기 힘들 정도다. 전시된 차량 외에도 GM 에서는 약 600대의 자동차와 트럭 등의 콜렉션을 갖고 있으며, 1회용 컨셉트카부터 레이스카 등 지난 100년이 넘는 GM 의 스토리와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과거와 미래를 모두 한번에 볼 수 있기에 이곳을 방문했고,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 

 

임팔라와 카마로에서부터 지금은 없어진 폰티악 차량이 전시되어 있었고, 뷰익, 캐딜락, GMC, 올즈모빌 등의 다양한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지난 100년이 넘는 역사속에는 최초의 가스터빈구동 자동차인 파이어버드1 과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기술력과 함께 시대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었고, 끊임없는 진화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GM 의 잠재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으로는 매우 부러웠다. 100년이 넘은 자동차 역사와 그 역사들이 모두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또한, 기대된다. 특히, 100주년을 맞이한 GM 트럭의 헤리티지를 갖춘 콜로라도(Colorado) 가 9월에 한국에서 출시되기 때문이다. 타호, 서버밴 등의 초대형 SUV 라인업과 콜로라도와 실버라도 같은 픽업트럭 라인업을 갖춘 GM. 100년의 노하우가 집약된 브랜드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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