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에 악용되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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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태그(AirTag), 차량절도에 악용된다

아무리 편의를 위해 만들어도 이용하는 사람이 악의를 갖고 사용하면 원래의 용도와는 다르게 사용될 수 있다. 애플(Apple) 의 에어태그(AirTag) 는 동전만한 크기에 블루투스 LE, 초광대역(UWB) U1 칩으로 전세계 어디에서도 소지품의 위치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인데, 최근에 차량 절도와 스토킹에 악용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디트로이트에 살고 있는 존 넬슨이라는  사람은 쇼핑몰을 다녀오고 나서 집으로 가던 중 자신의 아이폰에 "당신과 함께 이동하고 있는 에어태그를 발견했습니다" 라는 알람을 확인했고, 미확인 에어태그 알림을 누르고 소리를 내도록 하자, 트렁크쪽에서 에어태그를 발견했다고 한다.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에게 차량 절도의 표적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한다. 

 

영화 베테랑

영화 '베테랑' 에서도 비슷한 일이 나왔다. 중고차를 판매한 후, 판매 차량에 부착한 GPS 를 통해 차량 위치를 파악한 뒤에, 판매했던 차량을 다시 훔쳐가는 내용이었는데, 실제로 이와 같은 수법을 현실로 옮긴 일당이 사기등의 혐의로 징역 6개월 및 징역4개월,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제는 에어태그로 이런 수법들이 더욱 쉬워졌는데, 지난달에 캐나다 경찰도 차량 절도에 에어태그가 악용된 사례들을 보고하고 있다. 

동전처럼 작은 에어태그를 절도하려는 차량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둔 후에 추적해 심야에 절도하는데 악용되고 있는것과 함께, 스토킹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한다. 이럴 경우에는 발견한 에어태그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수사기관에 의뢰할 경우 데이터를 확인하고 최초 소유자를 찾아낼 수 있어서 범인을 찾기 쉽기 때문이다. 언제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도 악용되면 이런 문제들이 생긴다. 국내에서는 지도서비스가 지원되지 않아 근거리에서 위치찾기 기능만 가능하다지만, 주의해서 나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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