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코나(1.6T) 시승기 – 비싸진 이유가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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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변화, 디 올 뉴 코나

2세대로 5년만에 새로워진 코나는 외형적인 변화 뿐 아니라, 플랫폼에서부터 편의 옵션 등 다양한 부분들이 바뀌었다. 전체적인 코나라는 이미지는 잘 갖고 있으면서,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었는데, 새롭게 출시되면서 가격이 비싸다는 평이 있었지만, 그 비싸진 이유 또한 수긍이 갈 만큼 많은 변화에는 이유들이 있었다. 일단, 정말 좋아졌다.

 

아이코닉한 매력은 그대로!

2세대 코나는 새롭게 적용된 현대자동차의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수평형 LED 테일램프가 더욱 세련되어 보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1세대 코나의 볼륨감 있는 모습을 그대로 이어 받아 개성 넘치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상당히 매력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우선, 코나의 포지션은 소형 SUV , 젊은 세대를 만족시켜줄 만한 힙한 모습으로 좋은 상품성과 함께, 중장년층의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강인한 듯,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차세대 SUV 다운 과감한 변화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면, 휠이 조금 더 개성 넘쳤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코나 N 에서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실내는 정말 파격적인 변화를 보인다.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이며, 컬럼타입의 전자식 변속기를 사용해 실내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만들었다.

 

이전 세대에 있던 컴바이너 타입의 HUD 는 빠졌는데, 차라리 없는 것이 더 심플하면서 유니크한 코나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오픈형 콘솔 스토리지 박스는 실내를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앰비언트 무드 램프는 주행모드에 따라 다른 컬러로 바뀌면서 직관적인 드라이빙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한편, 무선 업데이트로 신규 기능이 추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QHD 및 음성녹음까지 가능해진 빌트인 캠, BOSE 사운드 시스템, 애프터 블로우 등 새로운 편의사양들을 추가했으며,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사용해 실내 정숙성을 끌어올렸다.

 

 

또한, 3세대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30% 정도 넓어진 실내 공간은 소형 SUV 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줘서 차급을 넘어선 매력을 보여준다. 2열에서는 성인 3명이 앉아도 여유있는 폭과 레그룸을 갖추고 있다.

 

 

트렁크도 1세대 코나보다 38mm 넓어진 1,040mm 의 개구폭을 갖추면서도 적재고는 19mm 낮아진 676mm 로 짐을 싣고 내리기 편하며, 넓어진 트렁크 공간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 충분해 보인다.

 

 

그리고,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이 그랜저와 동일한 구성을 갖추고 날씨정보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보여주고 있고,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적용해 차급에 어울리지 않는(?) 기능들이 가득하다. 너무 많아 일일히 설명하기보다 직접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더 좋아진 주행감성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사용해 실내 정숙성을 끌어올린 코나는 준중형급에 사용되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충돌 안정성을 높이고, 서스펜션 성능을 극대화해서 뛰어난 핸들링 감각을 보여준다. 여기에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DCT 를 적용해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m 의 성능을 보이며, 복합연비 13.0km/L 의 효율을 보여준다. 초반 가속성능은 경쾌하고, 고속주행까지의 가속도 부담스럽지 않다.

 

여기에 코너를 돌아나갈 때의 즐거움이 마치 세단처럼 부드럽고 날카롭다. 하지만, 단단함이 느껴지는 세팅은 요철을 넘을 때에는 리바운드가 짧아 연령에 따른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그리고, SUV 이다보니, 약간의 롤이 있긴 하지만, SUV 에서 이정도 성능이라면 무시해도 될 정도였다.

 

또한, 브레이킹 성능도 좋아졌다. 초반 응답성이 몰려있었던 이전의 달리, 상당히 꾸준히 일정한 브레이킹 답력을 보여주어 브레이킹시 아찔함을 느낄 일이 적었다. 물론, 코나가 일상에서 퍼포먼스를 강조한 모델은 아니었기에, 편하게 타고 다니기에는 이 정도면 충분한 드라이빙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총평 : ★★★★★

코나는 의외로 젊은 층보다 중장년층에서 많이 선택한 모델이다. 1세대 코나는 판매 초기에 큰 인기를 끌었지만, 전기차 화재, 페이스리프트의 평가가 부진한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2세대 코나는 가격 논란이 있다. 하지만, 차량에 적용된 첨단 편의사양과 안전, 드라이빙 성능 등을 생각하면 가격상승을 많이 억제했다는 생각이 든다. , 성능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진건 아니라는 것이다.

 

첫차로 선택해도 좋은 차량이면서, 자녀들이 독립해 큰 차가 필요없는 중장년층에게도 인기 있을만한 차량이다. 게다가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그리고 사륜구동까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코나는 넓은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는 매력이 충분하다.

 

운전에 대한 신뢰와 운전의 즐거움.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각종 편의 및 안전장치와 감각적 스타일링까지 코나는 비싸진게 아니라, 오히려 더 비싸져야 하는데 최대한 마진을 줄여 만든 차량이다. 확실히 잘 만들었고, 더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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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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