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아반떼 시승기 – 역시 아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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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아반떼!

아반떼 AD 때를 기점으로 현대차가 확 달라졌다. 아쉬웠던 핸들링 감각은 눈에 띄게 좋아지기 시작했고, 실내 공간 및 편의사양들도 대폭 좋아졌다. 그리고, 7세대 아반떼 CN 으로 돌아와서는 슈퍼 노멀이 아닌, ‘슈퍼노멀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편안하고 좋아졌는데, 3년이 지나고 새로워진 더 뉴 아반떼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강렬한 디자인을 더하고, 편의사양까지 업그레이드 했다. 이제 아반떼는 쏘나타를 위협하기 충분해 보인다.

 

 

더 강렬해진 디자인

이미 7세대 아반떼의 강렬한 엣지라인들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는데, 이전보다 더 낮춰진 헤드램프와 프론트 그릴과 DRL 이 하나로 이어진 것 같은 디자인은 현대차가 최근 밀고 있는 심리스 호라이즌디자인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프론트 그릴을 포함해 앞모습은 상당히 강렬해졌는데, 뒷모습과 옆모습은 그대로이다. 뒷모습은 범퍼 디자인이 살짝 바뀌는 정도이긴 해도 앞모습의 와이드하고 낮아진 모습은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실내의 변화 역시 거의 그대로이긴 해도, 기본형 계기판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었고, 슬림하면서 와이드한 모습에 하이테크 요소들을 적용해 더욱 유니크한 모습을 보여준다.

 

 

주행모드에 따라 지정된 컬러로 바뀌는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실내 분위기를 더욱 멋지게 만들어주며, 자주 사용하는 공조버튼, 인포테인먼트 버튼들이 이미 익숙한 모습들이라 사용하기가 편하다. 여기에 비교적 넓은 실내공간은 중형차를 떠올릴 정도이며, 2열 시트에 적용된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이 안전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줬다.

 

 

이 외에도 무선 충전기능,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애프터 블로우, C-Type USB 충전포트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인포테인먼트를 편하게 즐기게 해주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안전사양은 아반떼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등 급을 넘어서는 안전사양 역시 눈에 띈다.

 

 

이정도면 꽤 쓸만한데?

파워트레인은 기존 아반떼와 변화 없이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엔진이 적용되며, 최고 123마력, 최대 15.7kg.m 의 토크를 보여주는데, 수치로만 본다면 큰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핸들링 감각과 승차감이 매우 밸런스 있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가속시 부드러운 변속과 적당히 귓가에 들려오는 엔진음과 함께 아쉽지 않은 주행성능을 보여주는데, 생각보다 조용하며, 요철을 넘어갈 때에도 부드러운 승차감은 아반떼에 대한 만족감을 더욱 높여준다. 확실히 승차감은 너무나 편안해졌다. 코너를 돌아나갈 때에도 상당한 안정감이 느껴진다. 기본기가 이정도이니, N 모델이라면 더 마음껏 잡아돌려도 될 것 같은 안정감이다.

 

더 뉴 아반떼는 익숙한 듯 새롭고, 편안한 듯 다이나믹한 기본기가 충실해져서 N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오기에 충분하다. 또한, IVT 변속기와의 조합이 성능과 연비까지 만족시켜준다. 규정속도를 지켜 주행하다 보면 연비 20km/L 쯤은 어렵지 않다. 그리고, 무단변속기라고 해서 재미없을 것 같단 편견은 버려도 괜찮은 정도로 세팅도 꽤 잘 되었다. 이 차는 편안하고 무난하게 타는 차라는 성격답게 말이다.

 

 

총평 : ★★★★★

아반떼는 현대차를 설명하기 정말 딱 좋은 차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운전할 수 있는 대중성을 갖춘 준중형 세단으로,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전사양. 넓은 공간까지 급을 넘어서는 매력을 잘 담아냈다.

 

아쉬운 점 하나를 꼽자면, 무선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전히 케이블을 연결해야 한다는 점인데, 그럼에도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된다는 점은 낮은 사양의 옵션을 골라도 전혀 손색없는 편의성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강렬해진 디자인은 둘째 치고, 편안한 승차감과 날렵한 핸들링 감각은 순정 그 자체로 손을 댈 필요 없이 만족스럽다. 어차피 N 모델이 아니고서야 퍼포먼스를 논하기 어렵지만, 밸런스가 좋아 그 자체로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역시 아반떼고,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아반떼다. 많이 팔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다만, 이젠 쏘나타를 위협할 것 같다. 실내도 넓고, 웬만한 편의사양이 다 있으니 말이다.

 

아반떼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 ▲스마트 1,960만 원 ▲모던 2,256만 원 ▲인스퍼레이션 2,671만 원이며, LPI 1.6 모델 ▲스마트 2,099만 원 ▲모던 2,394만 원 ▲인스퍼레이션 2,797만 원, 하이브리드 1.6 모델 ▲스마트 2,578만 원 ▲모던 2,820만 원 ▲인스퍼레이션 3,203만 원부터 시작된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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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승기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지원을 받아 주관적 관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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