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TASMAN)’ 시승기 – 기대 그 이상의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픽업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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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까지 기대 이상!

더 이상 디자인에 대해 언급하거나 온로드/오프로드 주행성능에 대해 의심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기아자동차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은 모든 처음 만든 픽업트럭이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농후한 성능을 보여주며, 많은 의심들을 사라지게 만들기에 충분한 매력을 증명했다. 참고로, 타스만은 3,750만원부터이며, 가장 추천하고 싶은 트림은 X-Pro , 5,240 만원이다. 머뭇거리지 마라. 결혼과 여행과 자동차 구매는 질러야 누릴 수 있다.

 

 

생긴건 아무 문제 없음

기아 타스만은 타이거 페이스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및 픽업트럭다운 디자인으로 웅장하고 강인한 느낌을 제대로 담아냈다. 한번 보고 두번 보고 또 보면 못생긴 것 같아도 매력적인 모습이라 자꾸 끌리는 근육질의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실내는 앞으로 기아차량의 SUV 에 적용되었으면 싶은 세련되면서 와일드한 매력이 가득하다. 물론, 각종 편의 사양들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이번 시승에서는 오프로드주행성능에 특히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었다. 정말 압도적인 성능이라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281마력, 43.0kg.m 의 토크를 보여주며, 8단 자동변속기 및 강력한 사륜구동 시스템은 다양한 터레인 모드를 통해 다양한 노면환경에서도 거침 없는 주행성능을 자랑했다. 일단, 배기량이 2.5라서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아도 슈퍼카(?)에도 사용되는 엔진인 만큼 나름의 정숙성과 아쉽지 않은 출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사운드라는 감성인데, 다운사이징과 배출가스 규제 등으로 어쩔 수 없이 4기통 가솔린 터보를 써야 하는 아쉬움은 시대적인 흐름이라 안타깝긴 하다. 미친 척 V8 고배기량을 사용해 출력과 사운드를 만족시키면 판매량에서 눈물을 삼켜야 할테니 이쯤에서 만족해주자. 안하는건 이유가 있는거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시승은 익스트림과 Xpro 두 트림을 시승해봤고, 오프로드에서는 Xpro 를 시승해봤다. Xpro 는 기본 모델 4WD 대비 28mm 높은 252mm 의 최저 지상고를 갖췄고, 올 터레인(All Terrain) 타이어를 사용해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인상적이다. 특히, 샌드, 머드, 스노우 등 다양한 터레인 모드가 있고, 노면을 자동으로 판단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로도 주행에 문제가 없으며, 도하능력 등도 상당히 인상적인 성능들을 보여주었다.

 

 

타스만에는 4L, 4H, 2H, 4A 4개의 구동모드가 있으며, Xpro 에는 XTREK 등의 기능들이 있는데, 우선, 도하눙력부터 체크해보자면 타스만은 800mm 의 깊이를 도하할 수 있다. 경쟁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쉐보레 콜로라도는 800mm 로 같고, KGM 무쏘 스포츠(렉스턴 칸) 500mm , 도하능력에 차이가 있다.

 

깊이 500mm 의 수로를 지나는 Watere Crossing 에서 타스만의 터레인 모드를 머드로 변경해주고 주행을 시작했다. 타스만은 접근각 32.2, 램프각 25.8, 이탈각 26.2도의 특징들을 보이며, 물 밑 큰 돌을 밟고 갈 때에도 큰 요동을 치는 등 안정적인 느낌을 보였다.

 

 

그리고, 발이 푹푹 빠지는 머드 구간에서는 단순히 진흙탕길로 차량 이동이 어려운 것 뿐 아니라, 좌우 경사각들이 커서 웬만한 차로는 주행을 하기 힘든 범피 구간에서 타스만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 서스펜션과 차체 강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심지어 진흙탕길에서 헛바퀴도 돌지 않는 등 뛰어난 주행 안정성을 보여 놀라웠다.

 

 

그리고, 업 앤 다운 힐에서는 X-Trek 기능을 체험해봤는데,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는 X-Trek 을 통해 25도의 경사로를 아주 쉽게 오르고 내려왔다. 또한, 슬라이드 힐에서 35도의 경사각을 지나가는데, 금방이라도 차가 뒤집어 질 것 같은 곳에서도 안정적으로 지나갈 수 있는 성능이 놀라웠다. 레저용으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진정 군용으로 사용해야 할 정도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이었다.

 

온로드에서도 문제 없지!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주행하고 나서는 임도 정도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다녀올 수 있었는데, DBC(Downhill Brake Control) 기능을 통해 아주 안전하게 임도 내리막을 지나왔다. 그리고, 일반 도로를 주행해 보는데, 익스트림과 Xpro 는 승차감의 차이가 살짝 나긴 하지만, 다이나믹한 오프로드를 즐기지 않는다면 익스트림 트림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그리고, 4A 로 주행하는 것보다 2H 모드로 주행하는 것이 보다 편안한 핸들링과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고, 2열 공간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일반적인 SUV 같은 느낌 정도였다. 물론, 픽업트럭이기 때문에 등받이 각도는 조금 아쉽긴 하지만, 경쟁모델과 달리, 어느정도의 리클라이닝이 가능해 조금 더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었다.

 

총평 : ★★★★★ + ★

장점 : 이만한 가격대에 이런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편의사양. 그리고, 다양한 악세서리 등을 적용할 수 있는 차량을 찾을 수 없다. 경쟁모델이 있긴 하지만, 대체제가 없다고 볼 정도로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단점 : 4기통의 사운드. 보다 마초적 감성의 엔진 사운드면 좋겠다.

 

고민할 점 : 깡통이냐, 익스트림이냐, Xpro 를 고를  것이냐는 자신이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갖추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Xpro 를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

 

종합 : 기아자동차에서 처음 만든 픽업트럭이지만, 농후한 노하우를 가득 담아낸 것 같은 픽업트럭을 위한 픽업에 의한 픽업트럭의 픽업트럭이다. 오프로드 성능 뿐 아니라, 실내 편의 및 안전사양까지 가득해 경쟁모델들이 따라오기 힘들다.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반응이 기대되는 현재 최고의 가성비 픽업트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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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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