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무쏘 VS 기아 타스만, 국내 픽업트럭 전쟁의 승자는?
- 자동차 뉴스
- 2026. 6. 2. 15:56

픽업트럭 점유율 86% KGM 무쏘, 1만대 돌파! 기아 타스만은?
- 무쏘 출시 5개월, 국내 6,642대, 해외 4,896대 판매
- 5월 내수시장 88.3% 기록
- 타스만보다 가격 경쟁력 우위
KGM 의 픽업트럭 무쏘(MUSSO) 가 지난 1월에 출시한 이후 5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6,642대, 해외 4,896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누적 판매량 1만 1,538대를 기록해 픽업시장 점유율 86% 를 기록했다. 25년 연속 국내 픽업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수입 브랜드 제외)

5월 내수시장만 보더라도 무쏘는 1,137대, 무쏘 EV 755대 등 총 1,892대를 판매해 경쟁 모델이었던 기아 타스만을 크게 제쳤다. 국내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상용차 성격이 강한 것이 보통이었지만, 레저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다목적 자동차인 픽업트럭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덕을 본 것인데, 야심차게 출시되었던 기아 타스만이 출시 초기 사전계약 4천대를 넘으며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지속적인 판매량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이유가 발생한 것은 무엇일까?

기아 타스만은 2.5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281마력, 최대 43.0kg.m 의 토크를 보이며, 8단 자동변속기 및 SUV 수준의 2열 공간과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으로 그동안 KGM 이 차지하고 있었던 픽업트럭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예고했었다. 하지만, 올해 5월 기아 타스만의 국내 판매량은 302대로 초라한 성적표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차이가 생긴 가장 큰 이유로는 ‘가격’ 을 꼽고 있다. KGM 무쏘의 경우에는 EV 트림까지 갖춰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더하면 실구매가가 3천만원 중후반대로 내려가는 것과 달리, 타스만은 무쏘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자영업자 같은 실수요층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한 것이다. 디자인 때문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가격 경쟁력’ 이다.
하지만, 아직까지의 판매량으로 승자를 가리기는 힘들다. 기아 타스만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더한 것과 함께, 해외 전략차종으로 출시되어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는 점이 무쏘와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EV 및 디젤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무쏘와 비교하면 타스만은 2.5 가솔린이라는 단일 파워트레인만을 갖춘 것이 내수시장 판매량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스만은 기존 픽업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더한 것과 국내 누적 판매 1만대에 근접해 그동안 기아자동차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카테고리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초기 수요를 충족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의미가 있으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도입할 경우 픽업시장은 또 한번 판이 바뀔 수 있는 만큼, 지금의 성적표가 앞으로의 성적표가 될 것이라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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