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lllllll O ‘지프 랭글러 사하라(SAHARA) 패덤 블루 에디션’ 시승기
- 자동차 시승기
- 2026. 7. 7. 14:26

갈 곳만 정하면 되는 ‘지프(Jeep) 랭글러 사하라’
- ‘선라이더 플립 탑’ 장착으로 오픈 에어링 경험
- 한정판 ‘패덤 블루 에디션’
- 자유와 모험에 걸맞는 최고의 정통 SUV
그냥 ‘어디’ 를 갈지만 정하면 된다. 지프 랭글러에게 가지 못할 길은 없어 보인다. 이미 80년 이상, 모든 SUV 의 시작이자, 전 세계 SUV 시장을 선도해온 지프(Jeep) 는 이름만으로도 자유와 모험을 상징한다. 거친 오프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까지 지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 깊고 고요한 바다를 연상하는 짙은 블루 컬러 ‘패덤 블루’ 에디션을 통해 고요 속 자신만의 자유를 찾아갈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패덤(Fathom) 은 수심을 측정하는 단위이면서 ‘가늠하다’ 라는 뜻을 가졌는데, 깊고 고요한 바다의 이미지를 담은 블루 컬러로, ‘나만의 자유’ 를 원하는 고객에게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을 즐기는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랭글러의 경우는 20대, 글래디에이터는 10대로 총 30대의 패덤 블루 에디션이 출시되었다. 그리고, 랭글러 패덤 블루 에디션은 ‘랭글러 사하라’ 하드탑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가격은 8,290만원이다. 참고로 사하라는 기존 ‘오버랜드’ 트림에서 명칭을 변경한 모델로, 도시의 데일리 SUV 유저들과 도심에 거주하는 오프로드 마니아를위한 차량으로, 실내 인테리어, 주행 안전 및 편의사양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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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덤 블루 에디션이라 하더라도, 지프만의 아이덴티티는 확고하다. 7슬롯 프론트 그릴 옆으로 위치한 동그란 헤드라이트는 랭글러만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와이드한 휀더까지 볼륨감을 더해 강인함을 강조하고 있는데, 루비콘의 휀더와 달리, 외장 컬러와 동일해 도심형 차량인 ‘사하라’ 임을 강조하고 있다.



전장 4,780mm, 전폭 1,895mm, 전고 1,855mm, 휠베이스 3,010mm 의 사하라 패덤 블루 에디션은 온드로와 오프로드 모두 다닐 수 있는 18인치휠에 브릿지스톤 듀얼러 H/T 타이어를 적용하고 있는데, 루비콘보다 얌전해 보일지 몰라도, 어디든 다닐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후방은 전통적인 랭글러만의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스페어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고, 트렁크는 짐의 형태에 따라 다르게 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트렁크 기본 공간은 897리터다.


또한, 1열에 하드탑 패널이 아니라, 방수 패브릭 소재의 ‘선라이더 플립 탑(소프트 탑)’이 적용되어 어디서든 쉽게 열 수 있어 손쉽게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다. 일반적인 선루프와는 느껴지는 감성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직접 바람을 받는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실내는 투박해보일지 몰라도, 관리가 매우 쉬운 구조를 갖추고 있고, 스티어링을 비롯해 버튼들은 즉각적인 제어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12.3인치의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무선 안드로이드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되며, 티맵 내비게이션이 기본 제공되고 있다. 그리고, 오프로드 차량임을 알 수 있는 기어 레버가 위치해 있는데, 작동이 어렵지 않고, 작동시에 안내문도 나오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이용하기 편리하다.

2열 공간은 휠베이스가 큰 만큼 넉넉한데 랭글러 사하라에게 세단의 승차감을 기대하면 안되겠지만, 일상적인 도심 주행에서도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물론, 불편하다고 느끼면 끝도 없겠지만, 이정도면 매우 훌륭하다.

어디든 갈 수 있는 압도적 퍼포먼스
최고 272마력, 최대 토크 40.8kg.m 를 발휘하는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는 셀렉-트랙 풀타임 4WD 시스템과 셀렉-스피드 컨트롤로 오프로드 특화 기능까지 갖췄고, 복합연비 8.0km/L 를 보여준다. 생각보다 꽤 괜찮은 연비인데, 고속도로 정속주행시에는 보다 괜찮은 연비를 볼 수 있다.
단순히 불편함이라면 도심주행에서 차가 크다는 정도이며, 이 차를 사랑스럽게 만드는 것은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이다. 촘촘한 기어비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져 놀랍도록 편안한 승차감과 거친 돌파력을 자랑한다. 이건 직접 경험해 봐야만 알 수 있는 매력인데,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어도, 실제 운행해보면 높은 토크로 가속감도 훌륭하며, 오프로드 주행까지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다. 정말 자동차로 느낄 수 있는 자유의 최고치를 맛보는 느낌이다.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면서 자신감이 마구 넘쳐나게 해준다는 점도 지프 랭글러가 안겨주는 매력 포인트다.

물론, 일반적인 도심형 SUV 나 세단과 비교하면 거칠고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자유를 즐길 수 있어 가장 편안하다. 도심에서는 방지턱 등을 넘을 때, 거친 느낌을 느낄 수 있지만,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수준이며, 거친 돌길이나 험로에서는 너무나도 편안하다.
특히, 어느 길이라도 거침 없이 갈 수 있다는 점이 지프 랭글러의 강점인데, 최대 76cm 의 깊이를 도강할 수 있는 성능은 단순히 차체가 높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라, 오프로드 엔지니어링이 확실해야만 할 수 있는 기능이다. 깊은 물도 안정적 접지력을 갖고 지나갈 수 있고, 포트홀 및 젖은 노면에서도 안정적 주행이 가능한 것은 지프가 오프로드 환경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 덕분이며, 지프 사륜구동 시스템(셀렉-트랙)이 단순히 험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성능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총평 : ★★★★★
도시에 살면서 나만의 자유를 찾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지프 랭글러’ 를 타보길 바란다. 또한, 도심에서도 조금 더 편하게 타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 변화와 노면 변화에까지 신뢰할 수 있는 차량을 찾는다면, ‘지프 랭글러 사하라’ 를 추천한다. 연비는 조금 아쉽다. 하지만, 자연 속으로 자유를 찾아 모험을 떠나고 싶다면 이만한 차량도 없다.
랭글러 사하라 패덤 블루 에디션은 도심 확장형 오프로더로, 직접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선라이더 플립 탑을 통해 자유를 느끼며, 랭글러만의 강력한오프로드 성능으로 어떤 길이라도 헤처 나갈 수 있다. 어떻게 갈지는 고민하지 말고, 어디를 갈지만 고민하면 된다. 그리고 깊고 고요한 ‘패덤 블루 에디션’ 을 기억하면 된다. 그리고, 보다 고급스러운 SUV 로 오프로드와 도심 모두에서 편안하고 싶다면 ‘그랜드 체로키 L’ 을 타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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