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아반데 테크데이’ 를 통해 살펴본 아반떼는 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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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 하이브리드 모델, 엔진과 변속기, 모터, 배터리 성능 효율 향상

- 프리미엄 세단 수준의 첨단 안전 사양

- 대담한 디자인과 중형급 수준의 공간 확보

 

아반떼가 선을 넘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9, ‘아크 강남에서 디 올 뉴 아반떼 테크 데이를 통해 디 올 뉴 아반떼의 핵심 기술 및 개발 배경을 공개했는데, 파격적인 디자인 만큼이나 새로워진 아반떼는 지금껏 우리가 알던 아반떼가 아니었다. ‘차급 너머의 경험(Beyond class)’ 라는 슬로건이 잘 어울리는 새로운 아반떼는 커진 차체와 파격적 디자인. 여기에 플레오스 커넥트의 적용 등으로 8세대 아반떼의 진화 방향과 기술을 살펴볼 수 있었다.

 

차체 구조 및 강성 보강과 안전 사양 고도화

디 올 뉴 아반떼는 차체 주요 구조와 강성을 보강하고 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차체를 보강해 충돌시 승객 탑승 공간 변형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구도를 적용하고 프리미엄 세단급의 차체 강성을 확보하는 한편, 전자식 변속 레버(SBW) P 단 긴급제동 기능을 적용하고,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을 기본 적용하였다. 여기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를 탑재하고, 10 에어백, 후석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및 기억후진 보조(MRA) 등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업그레이드 된 승차감

디 올 뉴 아반떼의 서스펜션 부품도 더 뉴 그랜저처럼 바뀌었는데, 주파수 감응형 밸브(SFD3) 를 적용해 저주파 영역에서 차체 거동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잔진동이 반복되는 고주차 영역에서의 잔진동을 제어하는 등 부드러운 승차감을 확보했다고 한다. 여기에 유압제어 리바운드 스토퍼(HRS2) 를 적용해 방지턱 등 큰 충격에서도 충격을 완화해 험로에서도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감성을 보여준다고 한다. 시승을 해봐야 알겠지만, 그랜저만큼 상당히 부드러운 승차감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선

새롭게 적용된 3세대 스마트스트림 1.6 GDI 엔진과 2세대 6DCT 에 최고 출력 45kW 의 구동모터(P2) 1.49kWh 고전압 배터리를 조합한 디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고압 연료 분사 시스템을 개선해 엔진 자체의 연비를 약 2.9% 개선했고, 냉각라인과 변속기의 효율 및 내구성까지 업그레이드 했다고 한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디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합산 출력은 157 PS , 기존 대비 16 PS 높아졌고, 제로백은 5.8% 향상되었고, 연비는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리터당 20km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스마트 회생제동 3.0 을 적용해 하이브리드 계측형 예측 제어가 가능해 일상 주행에서도 편리하면서도 배터리 충전을 해주는 효율성까지 보여준다고 한다. 확실히 파워트레인과 관련되어 많은 개선을 이뤄냈다.

 

더욱 커지고, 넓어진 실내

디 올 뉴 아반떼는 전장이 55mm, 전폭과 휠베이스가 각각 30mm 늘어났다. 그리고, 휀더 볼륨이 강조된 디자인은 3박스라고 이야기하지만, 아무리 봐도 3박스 형태라기 보다는 패스트백 쿠페 이미지가 더 강해 보인다.

 

어쨌거나, 머슬카 같은 근육질의 휀더 라인이 인상적인 아반떼는, 앞뒤 오버행이 짧아 보이게 디자인해 스포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실내가 상당히 넓어졌고, 16:9 비율의 14.6인치 및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 및 오픈형 앱 마켓을 적용해 디지털 사용 경험을 제공해 엔트리 세단이지만, 중형 프리미엄 세단만큼의 다양한 경험을 충족시키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QnA , 따로 물어본 내용 중 하나는 아반떼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사회 초년생의 첫 차.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준중형급 세단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편의옵션들이 적용된 점에 대해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어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궁금했는데, 현대자동차에서는 고객에게 엔트리급 차량에서도 더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한다.

 

걱정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아쉬웠다. 미안하게도 차량이 아무리 좋아졌어도 지금의 사회 초년생들은 추가된 옵션만큼 비싸지는 차량을 구입할 경제적 여유가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다양한 경험을 꼭 화려한 옵션으로만 할 필요는 없다. 디지털 경험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에게 플레오스와 글레오가 얼마나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보여줄지는 미안하지만 크게 기대가 되지는 않는다. 그런 기대를 할 만큼의 경제적 여유가 사회 초년생들에게 있을까? 싶은 걱정이 앞선다.

 

7세대 아반떼의 하이브리드는 기본형 가격이 2,555만원부터 시작한다. 디 올 뉴 아반떼는 적어도 300~400만원 정도는 가격 인상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기본형 트림이 3천만원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 복잡한 트림과 과한 옵션이 추가되면서 높아지는 가격대가 과연 소비자들이 원한 것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테크데이를 통해 개선된 내용들을 확인해보니, 확실히 8세대 아반떼 디 올 뉴 아반떼는 매우 잘 만든 모습이다. 많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것들이 보인다. 그런데, 과하다. 옷을 꿰맬 때 바늘을 사용하지, 칼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젊은 세대들에게 현대자동차를 경험하게 해보려면 구매 허들이 조금 낮아질 필요가 있고, 꼭 그것들이 많은 편의 옵션을 필요로 하지만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줬으면 한다. 디 올 뉴 아반떼는 확실히 선 넘은, 오버스펙 차량이다. 물론, 가격이 합리적이라면 또 한번 글로벌 스테디셀러 모델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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