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적발된 짝퉁 슈퍼카 공장
- 자동차 뉴스
- 2019. 7. 18. 16:06
1/5 가격의 슈퍼카! 알고보니 짝퉁!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의 슈퍼카를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면 혹할만한 사람들이 좀 있을 것이다. 그런데, 브라질에서 슈퍼카들을 불법 복제하는 공장이 적발되었고, 여기에서 불법적으로 만들어진 차량은 람보르기니 우라칸이나 가야르도 LP560-4 등으로, $48,000(한화 약 5,60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었다고 한다. 브라질 경찰은 불법으로 복제되던 슈퍼카 8대를 발견했고, 차량을 제작하는데 사용되었던 공구와 금형 및 엠블럼과 시트 등 구성품들을 발견했다.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등 슈퍼카들을 불법 복제하던 이들은 합법적인 프로토타입의 차량이라고 주장했지만,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는 산업재산권 침해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차량을 인도받은 고객들이 위조품임을 알고도 주문했다면 이 역시도 기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실,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등의 슈퍼카들을 복제하는 곳들은 의외로 많지만, 나름 정교하게 복제를 한 곳들도 있다보니 중간에 모르고 산 사람들도 피해를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불법복제된 차량들은 안전기준이나 배출가스 등의 환경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고스란히 차량 구매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불법복제를 한 일당들은 배달지연으로 인해 소송이 걸려있던 상태였다고 한다.
물론, 저렴한 가격 때문에 람보르기니나 페라리의 정품 엔진을 구할 수 없어서 쉐보레의 오메가(Omega) 에 들어가는 엔진을 사용하고 있었다. 가장 최근에 판매되었던 오메가C 는 2010~2011년도에 생산되었던 모델로, 3.6리터 V6 엔진이었던 만큼, 아무리 겉은 비슷하게 만들 수 있었어도, 성능상의 큰 차이를 사운드에서부터 알아차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짝퉁이 생겨나는 것은 진짜를 갖고 싶지만 갖지 못한 자들의 허영심 탓이 아닐까 싶다.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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