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그랜저 런칭 & 간단 시승기 - 확 달라진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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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그랜저 - 확실한 변화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풀체인지급의 변화와 11일만에 32,000 여대가 넘는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하는 등,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 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그랜저는 페이스리프트에 대한 개념과 함께 그랜저 하면 떠오르는 '성공' 에 대한 개념까지도 새롭게 정의했다. 과연, 얼마나 많이 바뀌었으며, 어떤 새로운 생각들을 담았을까?

 

풀체인지에 가까운 디자인 변화

자동차 시장의 대세가 SUV 로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단시장도 인기가 꾸준하다. 더 뉴 그랜저는 풀체인지라고 불러도 무관할 정도로 휠페이스가 40mm 늘어났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존재감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윙 타입의 테일램프는 새로운 트렁크 라인과 함께 입체감과 럭셔리함을 강조해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프론트 디자인은 예전에 선보였던 르필루즈(Le Fil Rouge) 컨셉트를 충실히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파라메트릭 주얼(Parametric Jewel) 패턴이라는 프론트 그릴이 이제는 '선' 이 아닌, '면' 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독특한 패턴과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어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새로워진 파워트레인과 트림

이제, 트림에 따라서만 엔진을 고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3.0 LPi 총 4가지 파워트레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 파워트레인에서 원하는 편의사양 등의 옵션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게 되었다. 예전과는 달라진, 고객을 위한 트림이라고 볼 수 있다.

 

다양한 상품성을 갖춘 '더 뉴 그랜저' 는 새로운 개념을 갖고 만들어졌는데, '성공' 이라는 개념이 부와 명예만을 뜻하는게 아닌 요즘의 트랜드에 따라, 각자의 성공의 기준이 달라졌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누군가는 건강이 성공이고, 누군가는 자신만의 액티비티 활동에서의 성공을 뜻하며, 누군가는 소소한 일상에서의 행복을 바라는 것처럼 더 뉴 그랜저는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힌 것이다.

 

페이스리프트의 개념 또한 달라졌다. 아주 약간의 외관 변화를 꾀하던 과거와는 달리, 고객의 니즈에 맞춰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풀체인지급의 페이스리프트를 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간단시승기

'그랜저는 그랜저다' 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처음 차에 올라타면서 느껴지는 것은 넓고 편안한 공간에 조용하며, 안락한 승차감이었다. 여기에 더하자면, 3.3 캘리그라피 모델은 럭셔리함과 강력한 파워트레인까지 갖추었다는 점이었다. 3.3 리터 가솔린 엔진은 3.0 엔진과 비교해서 더욱 시원시원한 가속성능을 보여주었고, 8단 자동변속기의 부드러운 변속감이 효율까지 잘 잡아주고 있다는 점이었다.

 

서스펜션 세팅은 단단하면서도 편안한 감성을 안겨주는데, 노면 충격을 잘 걸러내는 동시에 매끄러운 핸들링 감각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이런 승차감은 뒷좌석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는데, 플래그십 세단답게 넓은 실내공간과 정숙성이 상당한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브레이킹 성능도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편안하고, 다양한 기능의 실내

더 뉴 그랜저는 안전사양도 잔뜩 갖춰놓은 한편, 편의사양도 잔뜩 넣어놓았다. 수입차 부럽지 않을 수준의 고급스러운 가죽과 실내 마감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새로워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빌트인 캠,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진 가이드 램프 등 럭셔리급에 들어가는 편의사양이 적용되어 그랜저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64가지 엠비언트  무드램프가 적용되어 있고,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하는 동시에, 터치타입의 공조 컨트롤러가 적용되어있으며, 반응도 빠른 편이다. 또한, 미세먼지 공기청정 기능으로, 차량 안의 미세먼지를 99% 걸러내어 타량에 탑승하는 내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넓은 뒷좌석은 타고내리기에 불편함이 크게 없으며, 뒷좌석 헤드레스트의 쿠션은 상당한 편안함을 안겨주어 장거리 운전시에도 큰 스트레스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간단 시승기 총평 : ★

290마력, 35.0kg.m 의 토크를 보이는 3.3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9.7km/L 라는 나름 준수한 연비를 보이며, 서스펜션을 통해 느껴지는 핸들링 감각은 고급 세단다운 단단함과 노면의 요철도 적당히 잘 거르는 세팅이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신규 그래픽 아쿠아(AQUA) 가 적용된 인터페이스와 첨단 편의사양. 그리고, 고속도로 주행보조장치는 이제 일반 고속화도로에서도 모두 사용 가능하여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한 편안한 이동이 가능해졌다. 자동차의 기본 성능 뿐 아니라, 감성적인 부분과 안전에 대한 부분까지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성공에 대한 기준이 다양해진 만큼, 그랜저는 이제 성공의 대명사에서 다양한 기준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언제나 사람의 품격이 아닐까? 아무리 그랜저를 타고 있다 하더라도, 매너가 바탕이 되어야 성공이라는 단어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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