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쏘렌토 하이브리드’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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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쏘렌토 하이브리드시승기

연비를 잡으려면, 재미가 없고, 재미를 잡으려면 연비가 마음에 안드는 경우가 보통이었다. 그런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실용성과 편의  안전사양을 두루 갖춘 중형 SUV , 제법 괜찮은 상품성을 갖추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출시 당시에 디젤 모델 대비 조금  비싼 가격이었음에도 높은 인기가 있었다. 물론, 연비 관련 이슈가 있어서 최근에 판매 재개를 하였지만, 당시 하이브리드 SUV  많은 사람들이 선택했었다는 점은 지금까지의 경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친환경을 원한 사람도 있었겠지만, 조금  정숙하면서도 디젤 못지 않은 뛰어난 연비에 친환경차 인증을 받아 다양한 세제혜택을 원한다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시대에 맞는 현실적인 친환경 SUV .

 

* 시승기는 기아자동차에서 시승차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듬직한 디자인

진화한 타이거노즈가 적용된 디자인의 쏘렌토는 제법 굵직한 선으로 만들어진 디자인이 독특한 볼륨감을 전해준다. 특히, 그릴과 헤드램프가 하나로 이어진 디자인은 와이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며, 후면 버티컬 타입의 리어 램프 역시 차가 커보이는 인상을 만들어준다. 새로운 기아차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으로 중형 SUV 다운 듬직함을 느끼게 해주며, 후면유리에 있는 히든 리어 와이퍼는 깔끔한 뒷태를 완성시켜주는 포인트가 된다.

 

기능적 감성의 실내

신형 쏘렌토는 4세대로 실내 디자인이 확연히 바뀌었다. 기능적 감성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실내 공간은 직관성을 강화시킨 것이 특징으로, 12.3인치의 계기판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실내를 더욱 와이드한 느낌으로 만들어준다. 여기에 크리스탈 라인 무드라이팅은 기존 중형 SUV 와는 차별화된 감성을 보여주는데, 편의사양까지 더해져 운전하기에 편하다.

 

여기에 뒷좌석의 넉넉한 공간은 매우 만족스러운 편이다. 3열까지 사용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2열까지만 사용해도 충분히 넉넉하고 트렁크 공간도 넉넉하게 사용할  있다. 정말 차급을 넘어서는 여유로운 실내공간이다.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에 44.2kW  모터를 더해  230마력, 35.7kg.m  토크를 내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엔진출력은 디젤 못지 않게 넉넉한 출력을 보여준다. 정차 상태에서 움직일 때에는 전기차처럼 조용하면서도 강력하게 전기모터를 사용해 출발한다. 그리고 나서는 부드럽게 가솔린 터보 엔진이 움직이는데, 딱히 이질감이 느껴지지는 않는 정도다. 실제로 타고 다녀보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이질감은 없고, 편하고 조용한 모습만   있다. 여기에 변속기는 자동 6단이 들어가는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복합연비 15.3km/L  보여준다. 변속기 역시 자연스럽게  움직여주며, 상황에 맞춰 움직여주고, 딱히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이브리드의 초기 차량을 타본 사람들이라면, 하이브리드에 대한 불신감을 가질  있다. 변속 타이밍 혹은 전기모터에서 엔진으로 바뀔 때에 느껴지는 이질감. 하지만, 이제는 그런걸 거의 느끼기 힘들다. 매우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출력 역시  불만이 없다.

 

그럼, 핸들링은?

시승모델은 사륜구동 모델이었는데, 일반 도로와 고속도로  아니라, 언덕길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감각을 보여주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서스펜션과 섀시 등을 통해 느껴지는 전체적인 핸들링에 대한 소감은 ‘무난하다이다. 탁월하다고 까지는 하기 힘들  있어도, 일반적인 대중성을 갖춘 패밀리 SUV 에서 이정도의 성능이면 딱히 문제삼을 것이 없어보였다. 코너에서도 제법  돌아나가고, 승차감도 나름 좋은 편이다. , 서스펜션의 세팅이 아직은 조금 개선이  필요가 있어보인다. 타이어의 탓일  있겠지만, 간혹 노면의 잔진동이 살짝 느껴질 때가 있는 점이 아쉽다. 대중차에서 조금  고급차량을 지향한다면, 조금  묵직한 느낌의 세팅을 해주었으면 싶다. 그래도, 가솔린과 전기모터가 합쳐진 실내 정숙성은 만족스러우며, 나름의 정직한 핸들링 감각은 이전의 가볍고, 출렁거리던 세팅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안전  편의사양

A 필러의 작은 창을 통해 코너를  , 문제가   있는 사각지대를 많이 없애준 점부터 시작해보면,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안전과 편의사양은  믿음직하다. 우선, 차급을 넘어서는 편의성과 여유로운 실내공간은 동급 최초 2 독립시트가 인상적인데, 2 도어 암레스트 컵홀더나 원터치 폴딩  원터치 워크인 등이 실내공간을 미니밴급으로. 확장시켜주면서도 탑승객을 고려한 설계였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여유로운 실내공간이 편의사양이라는 생각을 놓칠  있는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운전자 뿐이 아닌, 가족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8개의 에어백과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 차로유지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은 도심운전  아니라, 장거리 운전시에도 운전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동시에 플래그십급의 안전사양으로 상당한 만족감을 준다.

 

총평 : ★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시대에 맞는 하이브리드 중형 SUV , 연비와 함께 출력, 편의성, 안전과 실용적 공간까지 두루 갖추어 패밀리 SUV 로도 손색이 없다. 도시에의 주행은 물론이고, 주말에 가족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위해서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상당한 만족감을 준다. 특히, 운전자를 고려한 편의사양  안전사양과 탑승객을 고려한 넓고 편안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는 점과 미래지향적인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 역시 듬직한 인상을 남겨준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친환경과 출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낸 SUV.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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