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쌍용차, 이제 'KG모빌리티' 로 이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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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명, 35년만에 사라진다

쌍용자동차가 KG 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고, 사명을 'KG모빌리티' 로 바꾸기로 주주총회에서 결정했다. 지난 1986년 쌍용그룹이 동아자동차를 인수해 사명을 바꾼지 35년만에 바뀐 것인데, 앞으로 나올 차량에 KG 라는 이름을 붙일 것이라고 해서 기존 쌍용차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될 것 같다. 사명 뿐 아니라 브랜드 로고까지 바꿀 것이라고 한 만큼,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나갈지 궁금해진다.

 

쌍용자동차는 1954년 하동환자동차 제작소를 시작으로, 1974년 신진지프자동차공업, 1988년 쌍용으로 인수되어 쌍용자동차가 된 후, 정통 SUV 브랜드고 자리매김한 후, IMF 당시에 1998년 대우그룹에 매각된 후, 외환위기로 1999년 채권단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뒤, 2000년 대우그룹에서 계열분리된 후, 2005년 중국 상하이자동차로 인수된 후 기술유출 논란과 함께 당시 출시한 차량들은 연이은 실패를 맛보며 2009년 다시 기업 회쟁절차에 돌입했었다. 그리고, 2010년 마힌드라에 매각된 뒤, 2011년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내리고, 2015년 티볼리로 잠깐 되살아나는 듯 하다가 2020년 결국 또 기업회생을 신청해 지난해인 2022년 8월에 KG 그룹에 인수되었다. 참으로 파란만장한 역사를 지닌 쌍용이 이제 완전히 새로워질지, 아픔을 반복할지는 모를 일이다. 하지만, KG 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지난해 9월 쌍용차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후, 쌍용차를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혀 살짝 기대를 해본다. 이름이 KG 라서 킬로그램 이라는 별명은 따라붙을 것 같다.

 

한편, 쌍용차는 업계 최초로 전 차종에 5년/10만km 로 보증기간을 연장해주는 상품성 강화 모델을 출시했는데, 국내 업계 최초로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서비스 기간을 엔진 및 동력전달부품 보증기간과 동일하게 5년/10만km 로 연장하는 것을 전 차종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한다. 또한, 이와 함께 고객 선호사양 및 안전사양등을 기본 적용하고 차종별 트림 재조정을 통해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고객 차량인도 기간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 차종에 대해 보증서비스 기간을 연장한 것은 품질 및 내구성, 안전성에 대한 고객 신뢰가 있어 가능했다" 며,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고객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보증기간 연장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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