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2.9초, 포르쉐 911 GT3 보다 빠른 비틀의 정체는?

포르쉐 911 GT3 보다 빠른 비틀

- 600마력, 제로백 2.9초

- 완전히 새로운 폭스바겐 비틀

 

말도 안되는 괴상한 조합의 폭스바겐 비틀이 공개되었다. 최고 600마력 이상에 최대 700Nm 의 토크를 자랑하며 제로백 2.9초로 포르쉐 911 GT3 보다도 빠른 비틀은 겉모습은 그냥 클래식 폭스바겐 비틀이지만, 속은 상상을 벗어나는 조합이다. 독일의 Knepper Bugs & More 에서 제작된 이 비틀은 캘리포니아의 한 폐차장에 버려져 있었는데, 테슬라 모델 S 에 사용되는 전기모터를 사용하고, 포르쉐 타이칸의 배터리 모듈을 가져와 적용시켰다.

 

 

뿐만 아니라,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 대부분을 포르쉐 944에서 가져왔으며, KW 및 빌스테인 부품들을 통해 출력을 감당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1회 충전시 약 250km 를 주행할 수 있는데, 고속주행을 하면 100km 정도로 주행가능거리가 줄어든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괴물같은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실내는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데, 바뀐 것은 BMW 2002 에서 가져온 레카로 시트를 사용하고 있는 점 정도다.

 

 

이런 튜닝은 단순한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클래식 차량들로 새로운 시대에서 달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방법 중 하나로, 클래식에 현대적인 감성과 테크놀로지의 조합이 어떤 결과물들을 보여주는지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국내에서는 많은 규제들이 있어 어렵지만, 이런 것 또한 새로운 비즈니스로 눈여겨 볼 가치가 있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