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캐니언(CANYON) 시승기 – 강렬하고 압도적인 픽업트럭
- 자동차 시승기
- 2026. 9. 22. 10:02

정통 픽업트럭 GMC 캐니언
- 314마력, 54.0kg.m의 2.7 가솔린 터보 엔진
- 오프로드를 위한 중형 픽업트럭
- 급이 다른 프리미엄 픽업트럭
GMC 는 가장 미국적이면서 남성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압도적인 사이즈와 함께 터프한 주행 감각이 테스토스테론을 넘치게 한다. 쫄보에겐 어울리지 않는 멋진 차다. GMC는 국내에서 아카디아와 캐니언, 허머 EV 및 시에라 4종을 판매 중이며, 하나같이 제법 덩치들이 있다.

그 중 Canyon(캐니언)을 시승해 봤는데, 어디든 마음껏 떠날 수 있는 터프함의 매력에 사로잡혀버렸다.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GMC 의 픽업 노하우는 단순하게 튼튼한 차를 의미하지 않는다. 픽업트럭의 존재 이유와 함께 만족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가득했다.
시승모델 : GMC 캐니언 드날리(7,685만원) 오닉스 블랙 / 잿 블랙, 티크 포인트(외관/실내)

강인함 그 자체
전장 5,415mm, 전폭 1,980mm, 전고 1,825mm 에 휠베이스 3,337mm의 사이즈가 중형 픽업트락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위압감을 보여준다. 특히, 거대한 차체와 높은 본넷, 프론트 그릴의 사이즈를 보면 더욱 강인한 모습에 압도당한다. 또한, 최저 지상고가 265mm 로 어느 길이라도 거침 없이 다닐 것 같은 모습은 마초적 이미지 그 자체다. 차고가 높아도 사이드스텝이 있어 타고 내리는데 어렵지 않은 섬세한 배려도 갖추고 있다.


과감하면서도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거쳐 실내로 들어오면 선루프와 함께 시원한 개방감을 보여주는데, 실내 역시 볼드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드날리 인테리어는 픽업트럭이지만,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해주며, 1열 시트는 열선, 통풍 및 마사지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어 장거리 주행에서의 피로도를 줄여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BOSE 사운드 시스템으로 풍부한 음질의 오디오를 즐길수도 있다.


그리고, 6.3인치 HUD 는 시원시원하게 필요한 정보들을 잘 제공해 주고 있으며, 11.3인치 터치스크린은 물리버튼들과 함께 직관적인 구성들을 갖추고 있어 사용하기 너무나 편하다. 그리고, 이런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구성들이 터프한 맛을 더하게 한다. 특히, 오프로드에 특화된 기능들을 바로 확인하고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120년의 노하우를 담은 GMC 답게 정말 딱 필요한 기능에 집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열 공간은 레그룸과 헤드룸은 좋지만 등받이 각도는 픽업트럭 특성상 조절이 어렵고, 승차감은 일반 SUV 보다는 살짝 거칠게 느껴질 수 있다. SUV 처럼 더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갖춘 픽업트럭을 원한다면 ‘시에라’ 를 살짝 추천해본다.

파워풀한 출력과 자신감 넘치는 험로 주파능력
GMC 캐니언은 2.7리터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고 314마력, 54.0kg.m 의 토크를 발휘한다. 최대 견인력은 3,493kg 으로, 웬만한 트레일러를 끌고 다닐 수 있는 성능을 갖추었고, 오토트랙 액티브 2 스피드 사륜구동 시스템과 리어 디퍼런셜 잠금 장치도 지원하고 있어서 오프로드 같은 험지나 견인까지 가능하다.

일반 공도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한 가속력을 선보이며, 거친 길에서는 길에 맞춰 주행모드를 변경하거나 자동으로 해 놔도 섬세한 토크 배분을 통해 안전하게 험로 탈출이 가능하다. 즉, 웬만한 길은 우습게 보일 정도라는 것인데, 덕분에 운전하는 내내 테스토스테론이 넘쳐나는 기분이다. 높은 토크를 자랑하고 있음에도 부드럽게 가속되어 오프로드에서 필요한 세팅을 예술처럼 잘 맞춰 놓았다. 특히, 오프로드를 위해 캐니언은 2인치 팩토리 리프트 서스펜션으로 높아진 차체와 울트라 와이드 트랙을 통해 “이 차는 어디든 갈 수 있다” 는 믿음을 넘어 자신감 그 자체를 느끼게 된다. 운전하면서 어떻게 지나가지? 라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슈퍼크루즈가 빠져 있다는 것인데, 아카디아처럼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는 희망 자체가 없다는 것이 좀 아쉽게 느껴진다. 그래도 크루즈 컨트롤을 통해 아쉬움을 달래 볼 수 있다. 이 차는 온로드보다 오프로드에 어울리니깐 말이다.

그리고, 픽업트럭답게 적재함에는 스프레이온 베드라이너가 적용되어서 짐을 싣고 내릴 때 차량이 긁힐 스트레스로 고생하지 않아도 되며, 테일게이트. 수납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캠핑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총평 : ★★★★★
120년의 역사를 가진 GMC 가 만든 노하우가 가득한 중형 픽업트럭이다. 신뢰할 수 밖에 없는 픽업트럭으로, 파워풀한 출력에 정교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모험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하다. 특히 어느 길에서든 느끼게 되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캐니언은 어설픈 쫄보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도시에서만 탈거라면 캐니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없으니 픽업트럭을 알고, 어떻게, 어디로 가야 즐길 수 있는지 아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단, 차가 커서 주차하기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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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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