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5년 안에 토요타 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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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가 될 것이라는 BYD

- 2030까지 토요타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가 되겠다는 포부

-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테슬라도 제칠 것

- 전 세계 판매량에서 포드를 제친 자신감

 

중국이라는 자동차 시장. 그리고 중국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결코 쉽게 볼 일이 아니다. 일본의 자동차 산업을 어느새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추월하고 있는 것처럼 중국은 무섭게 한국을 추격하고 있고, 넘어설 준비를 하고 있어 경계심을 놓을 수 없다. 특히, 중국 자동차 시장은 수많은 생물들이 출현하고 사라지면서 진화를 가속화시킨 캄브리아기 대폭발처럼, 거대한 자동차 적자생존의 시험대에서 살아남을 중국 자동차산업이 최종 포식자가 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모델을 빠르게 출시하면서 유연하고 파괴적인 진화를 보여주는 중국 자동차 산업은 유례 없는 독특한 진화적 생태계를 거치면서 시장 파괴적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미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제조사가 될 것이라는 것을 예견하고 있었다. 그리고 BYD 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왕찬푸는 BYD 5년 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선언이 단순히 허풍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경쟁력 있는 가격사용자 경험이다.

 

BYD 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위해 현지화 전략을 더욱 심층화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 BYD 는 전 세계 판매량에서 포드를 제치면서 디트로이트 자동차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이제는 테슬라와 전기차 시장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제 BYD 의 다음 단계는 고급 시장 진출이다.

 

현재 BYD 300만대 이상의 지능형 차량들이 도로를 달리면서 자율주행 알고리즘 학습을 하고 있다. 매일 2km 에 달하는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규제가 허용된다면 레벨 3 및 레벨 4 자율주행 기능을 출시할 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그리고, 저가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고급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BYD 의 목표는 토요타인데, 생산능력을 더 키운다면 5년 안에 토요타를 제치겠다는 선언이 허황된 것으로만 느껴지지 않는다.

 

BYD VS TOYOTA

토요타(TOYOTA) 는 전통적인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춘 차량들로 2026 6월 기준 2,100억 달러 ~ 2,290억 달러(한화 약 288 ~ 315) 의 사가총액을 보이며 전통 완성차 업체 중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테슬라 제외)

 

BYD 는 약 990억 달러에서 1,180억 달러(한화 약 136 ~ 162) 로 글로벌 자동차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중국 내수 시장의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마진 압박이 상당히 크지만, 동남아와 유럽 등 해외 수출 물량이 80% 이상 급증하는 등 글로벌 확장 모멘텀이 크다. 시가총액만 따진다면 BYD 가 토요타를 제칠 가능성은 크며, 전통적으로 토요타가 차지하던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토요타를 제치겠다는 BYD 왕찬푸 회장의 발언을 우습게 받아들일 수 없다.

 

자동차 생산능력을 비교하면 토요타의 글로벌 연간 생산 능력은 약 1,100만대에서 1,150만대로, BYD 의 약 550만대~600만대보다 2배 정도 높은 능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토요타의 글로벌 공급망은 북미와 동남아 등 촘촘한 제조 인프라를 갖고 있지만, BYD 2022년 내연기관 생산을 전면 중단했음에도 불과 3~4년 만에 토요타 생산능력의 절반 수준까지 따라왔다. 특히, BYD 는 배터리부터 자동차용 반도체, 모터까지 자체 생산하는 수직 계열화 구조를 갖고 있어 외부 공급망 차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저렴한 인건비로 유리한 추격자 위치에 있다.

 

하지만, BYD 의 생산능력 90% 가 중국 내수에 쏠려 있는 것이 약점일 수 있지만, 미국 등을 비롯한 관세정책을 피하기 위해 해외공장을 신설하는 등, 해외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글로벌 생산 능력은 연간 700만대를 넘어서게 될 수 있다. 아직도 중국자동차 산업을 우습게 본다면, 과거 반도체를 독점하던 일본을 한국이 압도적으로 뛰어넘은 현재처럼 자동차산업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 될 수 있다. 우습게 볼 일이 아니라, 경계를 하고 대비해야만 한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판매량은 3위에 올라 있지만, 시가총액은 약 590억 달러 ~ 630억 달러(한화 약 81 ~ 86), 글로벌 6,7 위 정도이다. BYD 의 절반 수준이다. 물론, 글로벌 완성차 중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숫자만 보고 경영을 하는 빈카운터스를 버리고, 보다 뚜렷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도 등 새로운 시장 개척과 함께,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와 팔릴만한 다양한 모델을 만드는 것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잠시도 긴장을 놓으면 안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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