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에서 만나는 정통 아메리칸 DNA
- 자동차 뉴스
- 2019. 3. 29. 20:16
2019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쉐보레의 정통 아메리칸 SUV/픽업트럭
2019 서울모터쇼에서 쉐보레는 정통 아메리칸 SUV 및 픽업트럭 라인업을 선보이고, 드디어 대형 SUV 트래버스(Traverse) 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 및 풀사이즈 SUV 타호(Tahoe) 를 전시했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쉐보레 100년이 넘는 역사가 담긴 대표적인 모델로, 아메리칸 라이프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사양과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한국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역할 뿐 아니라, 쉐보레가 새로운 세그먼트에 진입해 새로운 고객들을 브랜드로 이끌어오는 전략적인 역할을 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쉐보레는 한국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개성을 대변할 수 있는 폭넓은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 이라고 전했다.
서울모터쇼에서 쉐보레는 현재 판매하고 있는 말리부와 카마로, 스파크, 트랙스 등을 전시하는 한편, 새로운 차량인 타호(Tahoe) 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가 전시되어 있는데, 콜로라도(Colorado)와 트래버스는 올해 중 판매가 될 예정인 만큼,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
정통 아메리칸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1918년 원톤(One-ton) 이래 100 년 넘게 이어져 온 쉐보레 픽업트럭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았다. 풀 프레임 바디는 기반으로,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견인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7인치 블레이드 실버 메탈릭 알로이 휠에 장착된 올 터레인 타이어(All-Terrain Tire)와 함께 뛰어난 존재감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는 2열 좌석이 있는 크루캡(Crew Cab)의 숏 박스(Short Box) 모델이 출시되며,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인 3,259mm 를 바탕으로, 1,170리터에 달하는 대용량 화물적재 용량을 보인다.
콜로라도는 북미 인증 기준 최고 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2kg.m 의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가 있고,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X4 시스템은 4륜 혹은 2륜 구동 방식의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하고, 노면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구동 모드를 변경한다. 그리고, 최대 3.2톤의 견인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크루즈 컨트롤, 트레일러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 기능 등 다양한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을 제공한다.
사실상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타호(Tahoe) 는 풀사이즈 SUV 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전시를 해놓았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같은 프레임을 사용하는 만큼, 껍데기만 쉐보레인 차량으로 보면 되는데, 타호 역시 관람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트래버스는 최근 커져가는 대형 SUV 시장을 위해 들여왔는데, 출시시기가 많이 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콜로라도와 함께 가격이 국내에서 큰 경쟁력을 갖출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2세대 트래버스는 쉐보레 패밀리룩을 적용하면서, 얼핏 이쿼녹스(Equinox) 와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래버스는 전장 5,189mm 의 휠베이스를 통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고, 동급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651리터의 트렁크 용량을 보이며, 3열을 접을 경우에는 1,645리터, 2열까지 모두 접으면 2,781리터로 적재용량이 엄청나게 늘어난다.
트래버스 역시 콜로라도와 같은 3.6리터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들어가 있으며, 최고 310마력, 최대 36.8kg.m 의 토크를 보이며, 9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고속도로 연비 10.6km/L, 도심연비 7.2km/L 를 보인다. 트래버스에는 스위처블(Switchable AWD) 기술이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필요에 따라 전륜구동 혹은 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으며, 전륜구동으로 움직일 시에는 불필요한 동력손실을 줄여 연비향상에 도움을 준다.
올 하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간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구경해보는 것과 함께, 풀사이즈 SUV 모델인 타호(Tahoe) 를 쉐보레 부스에 들려 어메리칸 픽업트럭/SUV 의 감성을 한번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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