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브랜드별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는?

2022년 브랜드별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는? 

2022년 한해동안 각 브랜드별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어떤 모델일까?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부품 수급, 경기 불황 등의 어려움이 더해져 차량 판매가 줄긴 했지만, 새로운 신차가 발표되고, 전동화 모델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전동화로의 전환이 가속화된 한해이기도 했다. 과연 각 브랜드별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 모델은 무엇일까?

 

현대차, 2022년 68만 8,884대 판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판매 3위를 달성했다. 1위인 토요타 그룹과는 1천만대, 2위 폭스바겐과는 약 800만대 정도로 판매량이 좁혀져 가고 있으며, 북미 판매량도 1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는 등, 생산량과 품질 모두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2022년 전 세계에서 349만 4,579대를 판매했고, 국내 시장에서는 68만 8,884를 판매해 2021년 대비 5.2% 감소한 수치이긴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2.9%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현대자동차가 국내 시장에서 2022년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은 그랜저로 67,030대를 판매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7세대로 완전히 새로워지면서 헤리티지를 논할 수 있는 수준의 그랜저를 출시하면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기차 모델의 성장 역시 두드러졌는데, 2021년과 비교해 65.8% 성장한 70,372대가 판매되었고,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용차 제외, 포터는 92,411대 판매)

 

기아차, 54만 1,068대

기아자동차는 2022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290만 3,619대를 판매해 21년 대비 4.6% 증가한 판매량을 보였다. 국내 시장에서는 54만 1,068대가 판매되었고, 해외 시장에서는 236만 2,551대가 판매되었는데,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스포티지로, 45만 2,068대가 판매되었다. 그런데 이는 글로벌 판매량으로, 스포티지는 국내에서 2022년 한해동안 55,394대가 판매되었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 모델은 쏘렌토로 68,902대가 판매되어 상용차인 봉고의 판매량 64,826대를 넘어섰다.

 

제네시스, 2022년 135,045대 판매

제네시스는 2022년 한해동안 총 135,045대를 판매했고, 이 중 G80 이 47,154대 판매되어 한해동안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프리미엄 브랜드이면서, 판매모델이 많지 않음에도 많은 판매량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여지는 한편, 전동화로의 전환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더욱 기대가 된다.

 

쌍용차, 2022년 68,666대 판매

쌍용자동차는 다양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뉴 렉스턴 스포츠 & 칸 등의 제품 개선 모델과 토레스를 출시하면서 2022년 내수판매량 68,666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45,294대를 기록했는데, 국내에서 2022년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렉스턴 스포츠로 25,905대가 판매되었고, 이어서 토레스가 22,484대 판매되었다. 토레스가 출시만 조금 더 일찍 되었어도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량을 넘어섰을 것으로 보여진다.

 

르노코리아자동차, 2022년 52,621대 판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22년 총 16만 9,641대를 판매하였고, 이 중 내수판매는 52,621대, 수출 117,020대를 판매했다. 그리고, 이 중 내수판매시장의 52% 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모델은 QM6 로 27,440대로 판매량을 견인했으며, 이어서 XM3 가 19,425대가 판매되었다. 한편,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2023년 QM6 의 판매량을 넘어 르노코리아의 내수판매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엠, 2022년 37,237대 판매

한국지엠은 2022년 총 26만 4,875대를 판매해 21년 대비 11.7%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해외판매 22만 7,638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내수판매는 37,237대에 불과했는데, 가장 많은 국내판매실적을 기록한 모델은 트레일블레이저로 14,561대가 판매되었다.

 

한국지엠은 GMC 브랜드 등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보다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과 향상된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통해 아메리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수출기지로써의 역할만 수행한 한해였다. 국내에서도 그 상품성과 품질을 인정받아 판매량을 높이는 2023년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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