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아반떼(CN8) 2.0 시승기 – 좋아진게 불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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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아반떼 2.0 시승기

- 글레오AI 와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 139마력, 18.3kg.m 2.0 가솔린 엔진과 IVT 변속기

- 개선된 주행성능과 안정성

 

8세대로 풀체인지 된 아반떼의 2.0 가솔린 모델을 시승해봤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을 마친 상태가 아니라, 2.0 가솔린 모델을 통해 디 올 뉴 아반떼를 먼저 경험해봤는데, ‘아트 오브 스틸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하고, 새로워진 차체 구조와 더불어 서스펜션 부품 등의 개선으로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이뤄냈는지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시승한 모델은 인스퍼레이션 트림이다.

 

디 올 뉴 아반떼 2.0 가격 :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

 

디자인

새로워진 아반떼에는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을 바탕으로 정교한 선과 강인한 면을 사용해 볼륨을 강조했다. 전면부에는 슬림 LED  ‘H’ 형상화한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어 실제로 보면 낮고 넓은 느낌을 만들어주며, 동시에 역동적인 모습이다.

 

측면부는 상당한 볼륨감이 보여지는 휀더가 인상적이며,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H-엣지 라이팅이 적용되어 있어 통일감을 더해준다. 전체적으로 전장은 55mm, 전폭 30mm, 휠베이스 30mm 가 넓어지면서 과거 중형세단에 맞먹는 사이즈로 커졌고, 실내 공간은 더욱 여유로워졌다.

 

실내로 들어오면 각진 외부 디자인과 달리, 살짝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다. 그리고,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와 함께 14.6인치 플레오스 커넥트가 눈에 띄는데, 그랜저보다는 작은 사이즈로 주행 중 시인성도 좋으며,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그리고, 슬림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면서 스티어링 휠 위치가 낮게 바뀌어 운전 중 어깨근육 스트레스를 줄여줄 뿐 아니라, 사이즈가 살짝 작아져 스포티한 운전을 도와준다. 그 외 버튼들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예전 아반떼와 비교해보면 더욱 고급스러워진 느낌이 확실하다.

 

 

슬림 디스플레이는 HUD 를 대신해서 주행 정보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모던, 프리미엄 트림에서는 선택옵션이다.

 

만족스러운 주행성능

8세대 아반떼에는 1.6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2.0 가솔린 모델이 있는데, 1.6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6DCT 가 적용되는 것과 달리, 2.0 가솔린 모델은 IVT 변속기가 적용되어 있다. 149마력, 18.3km.m 의 토크를 보이는 2.0 모델은 47리터의 연료탱크 용량을 보여주며, 13.3 ~ 14.3km/L 의 복합연비를 보인다.

 

 

 

가속성능은 부드럽다. IVT 변속기와의 조합이라 폭발적인 느낌은 없지만, 안정감 있게 쭉 밀어주는 느낌이다.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고 주행을 해도 그리 폭발적인 느낌을 경험하기는 살짝 아쉽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그리 불편할 것이 없는 성능이다. , 정숙성은 조금 떨어진다.

 

그리고, 새로워진 아반떼에는 주파수 감응형 밸브를 적용한 서스펜션과, 하이드로부싱을 적용하는 등 주행성능을 많이 개선한 것이 느껴졌다. 7세대 아반떼보다 단단한 느낌의 주행성능은 코너에서도 뛰어난 핸들링 감각을 보여주었고, 다양한 노면에서 제법 안정적인 주행 감성을 보여주며, 승차감도 만족스러웠으며, 제법 묵직한 느낌까지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플레오스 커넥트, 글레오(Gleo) AI

제네시스 GV90 을 보고 느낀 점은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이지만, 레이아웃 배치에 따라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아반떼의 플레오스 역시 UI 가 개선되었으면 싶다. 음성으로 단순한 차량 제어와 함께, 일상적인 검색 등 지능형 비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은 참 마음에 든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가 말했던 SDV(Software Defined Vehicle)에 대한 진심을 이해하기에는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UI 가 기존 ccNC 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직관적이지 않은 모습과 글레오의 반응이 그리 빠르지 않다는 점은 개선할 여지가 있어 보였다.

 

총평 : ★★★★☆(4.5/5.0)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과 함께, 주행성능은 7세대 아반떼와 비교해 더욱 좋아졌다. 안정적인 주행질감은 운전하는 맛이 났고, 실내는 더 넓어진 공간으로 편안해졌으며, 트렁크 공간도 더욱 여유로워졌다. 그리고, 다양한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은 차급을 중형차급으로 올려놓기에 충분했다. 또한, 플레오스 커넥트와 글레오 AI 로 다양한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줬는데, 이 좋아진 것들이 유일한 불만이다.

 

좋아진 만큼 가격이 올라 사회초년생들이 현대자동차로 입문할 수 있는 장벽이 높아진 것이다. 물론, 많이 개선된 점들은 칭찬할 만하다. 8세대 아반떼는 좋아졌다. 그만큼 비싸졌다. 그게 아쉽다. 지난 1990년을 시작으로 아반떼는 국민 준중형차이며 패밀리카이자 사회 초년생들의 첫사랑과 같은 포지션을 차지해 왔었기에 너무나 좋아진 아반떼의 모습은 역설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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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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